Day3 | 3박 4일 거제 여행 | 바릇, 지평집 등
이날은 원래는 큰 계획은 없었다. 한국 전체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숙소인 지평집에서 하루 종일 보낼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운드앤센스 체크아웃 시간과 지평집 체크인 시간 사이가 좀 붕 뜨는 것 같아서, 전날 바다낚시를 예약해 두었다.
바다낚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소질이 없다 보니), 운이 좋게 몇 마리를 낚아 선상에서 바로 회와 초밥으로 간단한 아침 요기를 할 수 있었다.
낚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에 라면집이 있다고 해서 불을 켜고 찾아갔다.
바릇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1806
영업 시간: 10:00 - 19:00 (BT 14:00-15:00, 화 휴무)
맛: ★★★★☆
가격대: (1인 기준) ~2만원
제주도에 있는 여타 다른 해물 라면집들 느낌이다. 그래도 라면과 해산물 조합은 언제나 평타 이상은 하는듯하다.
빠르게 해치우고 큰 기대를 가지고 지평집으로 향했다.
지평집이나 거제도의 첫인상은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했다.
지평집의 로비도 굉장히 감각 있었는데, 여기서 체크인을 하며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었다.
지평집의 방은 이름 그대로 높지 않은 침대부터 시작해서 하나의 브랜드같이 일관적인 분위기와 감각적인 공간을 이루고 있었다. 약간의 낮잠을 청한 뒤 배가 고파질 때쯤 미리 예약해둔 바베큐 용 화로를 받아 장 봐둔 여러 음식들을 구워 먹었다.
조금 춥고, 화롯불도 약했지만 낭만적인 곳이었다.
밥을 먹고 반신욕도 하니 언제 잠이 든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빨리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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