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 3박 4일 거제 여행 | 원조거제굴구이, 11그릴 등
아침에 일어나서 기억은 안 나지만 전망 좋은 곳을 우연히 지나치게 되어 잠깐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원래 가기로 했던 식당에 가는 길에 학동흑진주뭉돌해수욕장에 들렸다. 겨울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지만, 겨울 바다도 나름 운치 있었다.
바다를 보고 원래는 산달해물에 방문하려 했지만, 사장님 개인 사정으로 가게가 닫아서 다른 곳을 찾게 되었다 (제주랑 비슷하게 가게 시간이 유동적이므로 항상 방문 전 전화해 보는 건 나쁘지 않은 습관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이는 너무 유명한 곳은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나마 원조거제굴구이집이 근처라 한 번 도전해 보았다.
원조거제굴구이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854
영업 시간: 11:00 - 20:00
맛: ★★★★☆
가격대: (1인 기준) ~2-3만원
굴을 먹고 잘 왔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비린내 없이 담백한데, 세트 구성도 나름 괜찮다. (맛도 가격도)
식사를 하고 커피를 찾아 헤매던 중 또 나름 가까운 위치에 카페를 찾아 방문했다 (이날은 점심 장소가 꼬여 스케줄이 조금 생각했던 거와 달라져 당황했다)
리묘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둔덕면 하둔길 49
영업 시간: 11:00 - 18:00 (월-수 휴무)
맛: ★★★★☆
가격대: (1인 기준) ~2만원
시간이 남아 당과 카페인 수혈을 위해 잠깐 들린 곳. 정갈한 한옥 가정집 느낌이다. 밤 디저트를 먹어서 그런지 인테리어와 디저트 모두 따뜻한 밤색 느낌으로 남아 있다.
그다음 장소로는 거제도에서 항상 와보고 싶었던 거제 식물원으로 갔다 (식물을 좋아하기보단 외벽 이미지가 항상 머릿속에 강렬히 남아 있었다)
거제식물원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95
영업 시간: 9:30 - 17:00 (월 휴무)
대형식물원을 종종 방문하는 편인데, 서울식물원의 외관이 벌집 혹은 잠자리 날개 문양이었다면 거제식물원은 조금 더 촘촘한 무늬를 가진 구의 느낌이었다. 식물원은 마치 거대한 정글을 통째로 가져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거제도라 그런지 조금은 더 이국적이었다.
저녁식사로 예약한 11그릴이 호텔상상 건물에 있었는데, 마침 같은 건물에 가보고 싶었던 마틴커피도 위치해 있어서 오픈전에 마틴커피에서 시간도 보낼 겸 방문했다.
마틴커피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752
영업 시간: 11:00 - 19:30
맛: ★★★★☆
가격대: (1인 기준) ~1만원
부산에서도 방문했던 마틴 커피의 거제점이다. 커피도 커피지만 내벽의 색감이 참 좋은 곳이고, 바다를 보며 기다리기 좋은 곳이다.
핸드폰도 하고 끄적끄적 시간을 보내다가 시간이 되어 11그릴로 갔다.
일레븐그릴 (상세 포스팅)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752
영업 시간: 11:30 - 21:00 (수 휴무, BT 16:00-17:30)
맛: ★★★★☆
가격대: (1인 기준, 주류 제외) ~3-4만원
채광이 조금 더 좋았을 때 방문했으면 좋았을 곳. 음식은 무난 무난하게 맛있다. 밝을때 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김없이 배를 가득 채우고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날은 스케줄이 조금 비어있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아침에 낚시를 하러 가기로 하고 예약 후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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