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대모
삼청동길가에 위치한 학고재갤러리!
페미니즘의 대모라 불리는 윤석남작가의 개인전이 있다.
나이 40세에 그림을 시작해 지금은 79세라 하니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는것도 멋지고,
페미니즘으로 명성까지...또 해외에서도
다 알아주는 우리나라 여성작가로의 위상이 높다.
드로잉과 한지에 분채를 이요해 차분하면서도
발랄하게 자화상을 표현했다.
기존의 여성 초상화가 그다지 없었다는점에서
착안해 그렸다고 한다.
작가는 2015년부터 채색화를 하며 민화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했다.
전통적인 민화의 소재로 쓰이는 서재에 본인의 모습을 담는게 참신하다.
그리고,이 역시도 야하다.
한층 내려가면 나무판에 색을 입힌 조형물이 있다.
모계가족으로 구성된 한국사회이다.
한층 더 깊게 내려갔는데 내게 펼쳐지는 공간은 핫핑크!형광핑크방이 나의 시선을 잡는다.
작가는 핑크보다도 느낌이 쎈 형광핑크를 씀으로써
냉혹함을 말하고자 했다.
편해야될것 같은..쉬는게 역할인 쇼파의 다리는
갈고리를 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불안하고
핑크괴물처럼 도사리고 있다.
여자는 핑크!
남자는 파랑!
어른들의 고정관념에 대한 얘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