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편하게 올리는 글을 올릴 수가 없다.
한번 올리면 신중하게 올려야 하고, 그림과 글이라는 컨셉으로 브랜딩 하려면 글을 아무거나 올리기도
힘들고, 키워드를 잡아서 하루에 1포만 해도 된다고 하지만, 이상하게 뭔가 코칭을 받으면서 어쩐지 청개구리 심보가 생긴다.
하루1포 좋은데 하루 1포 하다가 하루의 내시간을 다 써버린다는게 함정이다.
내가 다이소표 그림영상이나 주제로 글이나 사진을 하나 작성하려면 재료사와야 하고 ,
잘 그려서 잘 정리해서 올리려면 이상하게 힘이 들어가고 편하기 않게 된다.
브랜딩하는 글이 원래 이런것인가?
이상하게 편하지가 않다.
1일 1포스팅이니까 하루에 하나씩 하려하니 어쩐지 압박인데, 내가 코칭받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본전 생각나서 어딘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근데 코칭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내가 생각해서 하는게 많다. 뭐이런.. ..
돈을 쓰고도 서비스를 못받는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중하나이다. 내가 돈 써서 내것을 만들어야 하는 이런 뭐같은 기획을 하고 상품을 지식창업이라고 팔아먹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서비스료를 받았으면 미리 살펴봐야 하는 것 아닌가?1주차 부터 바로 뭐 한것도 없고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더니 4주차 될때 까지 뭐 이룬게 없다.
속상하다. 돈은 돈대로 버려진것 같고, 뾰족한 길은 안보이고.
뭐 여튼 그렇다. 내가 가진것이 없다는 좌절감가 적절한 프로그램이 아닌라는 생각이 자꾸든다.
그것을 지휘하는 작자는 별다른 말이 없다.
오히려 5주차쯤에 나에게 퍼스널 브랜딩을 할인받아서 강의를 들어볼게 어떻냐고 물었다.
나의 명확하지 않고 쉐입이 잡혀있지 않은 모호한 정체성이 내 방향을 이렇게 만든건가 하고 회의감도 든다.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있고,
나는 작가를 꿈꾼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건 결국 그것으로 취미가 아니라 돈을 벌고 싶은 것이므로 작가가 되고 싶은 거겠지?
근데 꼭 작가가 아니여도 그리는 사람으로 쓰는 사람으로, 돈을 벌순 없는 건가?
그럴려면 누구도 넘볼수 없는 유명한 작품을 쓰고 그려야 겠지.
아니면 대중적이면서도 나만의 스타일이 확고하던가.
내 정체성을 알기 위해서 내 과거사 부터 가족사 까지 전부 탈탈 털어야 한다는게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것도 내가 내야 하는 용기이기에 용기에서 수치심으로 바뀌기 전에 어서 다른 감정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은 그득하지만 뭘 써야 할까 고민이 된다.
무엇보다 나에게만 포커스 집중되어 글감을 찾으려니 재미가 없다.
재미는 나에게 중요한 요이이다.
일을 배울때는 재미만 찾으면 안되지만 , 내가 쓰고 싶은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재미가 없음은
실은 뭔 의미로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나는 어느정도 재미도 있게 그리고 쓰고 살고 싶은데, 원래 이런건가 싶다.
내 안에는 예술가이면서도, 사업가이며서도, 보통사람의 내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브런치는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
지수를 걱정하며 글을 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 수정을 자주해서 글의 조회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
이러쿵저러쿵하지만 결국 블로그키우기 힘들다는 투덜거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