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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RASA Jul 16. 2019

7월 둘째 주 가계부 (2)

주말 (금~일) 가계부 기록

예정대로라면 어제 가계부 기록을 올려야 했지만 어제는 하루 연차 내고 회사를 쉬는 바람에 컴퓨터 자체를 들여다보지 않았다. 가계부 기록도 브런치도 회사에서 잠깐 짬이 날 때 쓰는 게 습관이 돼서 집에서 노트북 열어볼 생각을 아예 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지출한 기록을 전부 정리하고 조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관련 내용을 브런치에 올린다.




7월 12일 금요일

수요일에 예산 초과한 부분 때문에 하루 예산이 조금 줄었지만 이것저것 생활용품 사고도 예산을 초과하지 않았다.


7월 13일 토요일

전날 예산 초과하지 않은 덕분에 원래 설정한 예산 5만 원에 전날 남은 돈 합쳤더니 거의 6만 원이라 나름 넉넉한 주말을 보내겠거니 했는데 아이들 여름옷을 사면서 가뿐하게 예산을 초과했다.

(막 입어도 되는 저렴한 옷을 샀는데도 동시에 성별이 다른 두 아이의 옷을 살 때는 늘 돈이 부족하다. 물려받지도 못하고 얻어 입힐 만한 상황도 못돼서 아이들 의복에 지출하는 돈이 생각보다 많다.)


사실 가계부에 기록하지 않은 게 하나 더 있는데 자동차 수리비로 83만 원을 지출했다. 얼마 전부터 차가 덜덜 거리는 게 좀 이상하다 했는데 급기야 길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져서 주말에 정비소에 수리를 맡겼다. 8년밖에 안된 차인데 ㅠㅠ 7만 킬로 정도 탄 차인데 부품 교체할 거 교체하고 수리했더니 수리비가 많이 나왔다. 카드로 3개월 할부로 긁고 이번 달부터 카드대금 납부해야 한다. 


이 가계부에 자동차 수리비를 기록하지 않은 이유는 소소하게 쓰는 생활비나 식비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정으로 지출하는 보험료라든지, 아파트 관리비라든지 이런 것들은 수기로 기록하지 않고 따로 만든 엑셀 가계부에 총지출 내역을 작성하고 있다.


7월 14일 일요일

전날 아이들 여름옷을 사면서 예산 초과하는 바람에 일요일에는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배달 음식도 시켜먹지 않고 외식도 하지 않았다. 친정어머니가 집에 오셔서 맛있는 돈가스를 만들어주신 덕분이기도 하지만 낮에 워낙 많이 먹어서 저녁에 입맛이 없었다.  예산을 조금 초과했지만 이번 주 가장 큰 수확은 집에서 외식하지도 않았고 배달음식을 시켜먹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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