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토닥토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손락천 Oct 24. 2023

기울어진 세계의 序

한 걸음 뒤

삶이 무겁다고

모로 누워버렸다

사랑하지 않았음에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았음에 미워한

비딱한 세계

그 세계에서 똑바로 선다는 건

어차피 비스듬하게 섰다는 것

그럴 바에야 싶어

그냥 모로 누웠다

매거진의 이전글 一代의 序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