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밀려가는 밤의 끝을 잡고
오늘을 놓지 못해
나도 모르게 찾아온
밝게 채워진 하늘은
말끔히 해치워진
못다 이룬 우리
공백이 선명해진
그 자리
남겨진 눅눅함이 부끄러워
애써 올린 입가
초라해져 버린 표정
내 볼을 꼬집던 너
이제는 내 마음을 꼬집고
어지럽게 취하던
황홀했던 그날들을
빈틈없이 기억해내려
다시 취하곤 해
앓았던 날들에 차려준
걱정 어렸던 너의 마음들은
제 몫을 다한 듯
부작용이 되어 버린 듯
쓰게 느껴져 토해내듯
오래오래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했던 일을 오늘도 하고, 어제 하지 않았던 일을 찾아봅니다. 이 페이지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한 흔적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