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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뽈뽈퀸 Feb 28. 2022

기념일 - 창작시


기념일



느닷없이 만난 너와 내가

뜬금없이 손을 마주 잡고

이리저리 길을 걷다 만난

기념일


그간 

봄처럼 포근했던 그의 마음과

여름처럼 시원했던 그의 배려

가을처럼 풍성했던 그의 사랑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마주한 이번 겨울


짧은 시간에 충분한 사랑을 나누었고

허락된 모든 자유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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