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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Jun 09.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버리자

버리면 되는데 언젠가 필요하겠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하겠지만 나는 쉽사리 버리지 못한다.

흔적을 남기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장강박증이 수시로 발동한다.


버리자!

내 공간에

내 마음에

내 감정에

그 무엇도 쌓아두려 하지 말고 수시로 버리자.


버리면 비로소 넓어진다. 공간도 마음도 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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