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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씨네 Oh Cine Feb 12. 2019

오씨네 영화리뷰<아이스>

코드는 살짝 엉뚱한, 러시아 흥행 로맨스 영화



<ICE 아이스, 2018> 

#스포약간주의

      




러시아 영화 답게.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코드는 있으나

영상미 하나는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다.





피겨요정이 되고싶은 소녀 나디아(아글라야 타라소바)는 

신체적 결함을 딛고 극강의 훈련을 이겨내고 드디어 은반 위 슈퍼스타가 되지만,

파트너의 욕심에 의해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되고,

아이스컵을 앞둔 그녀는 절망한다. 

그러던 중 그녀의 재활을 돕기 위해 나타난 사샤(알렉산더 페트로브)에 의해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한다.





한국에서 피겨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피겨요정 요나킴이 빙상 불모지에서,

얼마나 괄목상대한 성과를 내었는지 곱씹어볼 정도로 

치열한 러시아의 피겨 경쟁환경을 영화는 초반부에서 잘 보여준다. 

게다가 하키선수와의 썸도 그녀의 스토리와 유사한 측면이 있어 

국내 관람객은 김연아 선수를 떠올리며 나름의 공감 포인트가 있다.





영화 속 플레이어를 훈육하는 방식은

데이미언 셔젤의 '위플래쉬'와 닮아있다.

위플래쉬에 플렛처(J.K.시몬스)가 있다면 

이 영화엔 샤탈리나 코치와 사샤가 그 역할을 맡는다.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극한의 환경을 만들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예컨대 줄탁동시의 줄을 기대하는 교육관을 지향한다.





그러나

다소 익숙하고 뻔한 전개와,

난데없는 음향효과, 힙합스웩에

개인적으로는 산통을 깨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러시아에서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다고 하는데, 

영상미는 나쁘지 않았으나 인상적인 씬은 없어 

조만간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질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낯섦에도 꽤나 상투적인."


"한국에서 흥행하려면 다양한 쌍욕 한 바가지와,

왕갈비통닭쯤 튀기는 씬이 있었어야했다."


"난데없는 좀비등장은 100만관객 추가요."



☆ 3.0 / 5.0



#아이스 #ICE #영화아이스 #러시아영화

#올레그트로핌감독

#아글라야타라소바 #알렉산더페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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