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가 조금 빼꼼해지자 나는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이 프로젝트에 매달렸다.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무리가 아니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오이 애착인형과 키링 인형을 위해 인형 대표님이 부산에 원단을 보내 샘플 작업에 들어갔다. 문제는 샘플 제작 기간이었다. 추석 대목 전이라 인형 대표님도 부산 업체의 허락과 진행 시기를 기다려야 했다.
부산영화제로 그다음 주 부산 가는 길에 업체 찾아뵙고 인사라도 드리고 올까 싶었지만 대목에 샘플 만들어 달라는 사람 뭐가 예뻐 반겨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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