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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PLUS Apr 26. 2021

[LIFEPLUS] 흔들리는 금리, 투자의 향방은?

슈카의 THE MASTER 14화


슈카가 최고의 투자 전문가를 만난다! 

LIFEPLUS와 슈카가 함께, 그들의 투자 인사이트를 공개합니다. 


전 국민이 투자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이름하여, <슈카의 THE MASTER>!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 오건영 마스터와 함께하는

‘흔들리는 금리, 투자의 방향은?’


<슈카의 THE MASTER> 열네 번째 주제입니다!   



 

내 주식만 안 오르는 이유, 금리가 원인?


주요 선진국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국내 주식 시장은 다소 침체 국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건영 마스터는 그 원인을 금리 인상에서 찾습니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인 막대한 유동성의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쉽게 말해 돈이 많아졌으니 돈의 가치가 떨어진 셈이죠. 투자자에게는 당연히 은행 예금이율에 비해 높은 자산 시장의 수익률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건영 마스터는 올해 경기가 회복될 경우, 유동성이 줄어들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게다가 현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시중금리 상승을 견제하지 못하는 측면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 즉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공급하는 1~7일의 초단기 금리는 시중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단기 기준금리와 장기 시중금리 사이의 밀접한 관계성 때문에, 기준금리 조절로 시장을 통제해왔죠. 



하지만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기준금리가 시중금리에 주는 영향이 감소했습니다. 그러자 중앙은행은 시중금리 조절을 위해 장기 국채를 사들였습니다. 이를 양적완화라고 부르죠. 올해 3월 시장금리가 오르자, 금리를 낮추기위해 양적완화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 이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실물경기가 회복된다면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지금, 실적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중앙은행이 지금의 주가 하락을 ‘단기적 변동’이라고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경기 회복에 있습니다. 경기가 좋으면 소비가 늘어납니다. 소비가 증가하면 기업은 생산 라인을 늘립니다. 자연스레 일자리가 늘어나겠죠? 이렇게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 다시 소비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오건영 마스터는 최근의 금리 인상이 기업의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경기 회복의 전조 증상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단기적으로 주가의 하락 또는 횡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는 것이죠. 


경기 회복에 따른 투자 전략?


작년 하반기는 코로나로 인한 저성장, 저금리 국면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업의 성장세가 꺾이는 와중에도 성장하는 기업에 돈이 몰렸죠. 성장주의 대표격인 기술주의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만약, 올해 실물 경제가 회복되면 다수의 기업이 성장세를 회복할 것입니다. 성장주의 희소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죠. 최근 성장주 주가가 부진한 이유 역시 이러한 시장의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미국은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1인당 코로나지원금 1,400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소비 활성화로 인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면서요. 작년은 자산 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기업의 실적과 관계없이 매수세가 강해진 탓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이제는 실물 경기로 돈이 흘러가고 있으니 기업의 실적에 의해 주가가 좌우될 것입니다. 



오건영 마스터가 수급 주도에서 실적 주도 장세로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경기 회복기에 성장하는 업종은 어디일까요?


먼저 코로나 19 이후 소외되었던 업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소매 기업과 항공사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의 인프라 산업 지원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의할 부분은 인프라의 유형입니다. 도로, 댐과 같은 전통적 인프라에 지원할지 혹은 친환경 산업인 클린에너지에 지원할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후화된 도로를 재건하는 기본 계획은 있지만, 어떤 분야에 얼마의 자금을 지원할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세부 정책 발표를 지켜보고 투자의 방향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1년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강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설까요?


세계 중앙은행은 여전히 디플레이션 위험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관점인데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 상승,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 보복 소비 증가 모두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지표가 바닥이었던 작년 3~4월과 올해 3월을 비교하면 물가가 많이 오른 듯 보이지만, 회복세에 접어든 작년 6~8월과 비교하면 차이는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보복 소비 역시 지속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당연히 한계가 있죠. 세계 중앙은행은 진성 인플레이션에 집중합니다. 가격이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지 않는 자산, 임금이 어떻게 변할지에 주목하는데요. 임금의 변화를 알려주는 척도가 바로 고용 지표입니다.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은 “여전히 미국 실업자가 여전히 1,000만 명에 달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논하기엔 아직 충분한 실물 경기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죠.


뒤집어 생각하면, 금리가 실물 경기에 타격을 줄 정도로 올라야 연방준비제도가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장을 관찰하면 앞으로 연방준비제도의 태도가 바뀌는 시점을 포착하기에 수월할 것입니다.


오건영 마스터의 투자 전략은? 



금리 인상이 두려워도 잠재력이 큰 성장주를 완전히 외면할 필요는 없죠. 오건영 마스터는 투자의 기본이자 핵심 전략인 분산투자를 강조합니다. 포트폴리오에 성장주와 가치주를 적절한 비율로 배분하면 위험을 분산의 효과와 수익률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 투자 역시 유효한 방법입니다.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금리가 상승할 때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금리 인상은 곧 시장에 돈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의미이므로,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달러가 금리 인상 시대에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해주는 셈입니다.


<슈카의 THE MASTER> 14화, 전체 영상은 LIFEPLU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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