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저마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 특히 자신이 경험했던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자신이 경험한 것만큼 확실한 것이 어디있을까 싶기도 하다.
자신감은 삶을 살아가고 더 나아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강력한 도구도 된다.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기도 하다. 그러나 근거없는 자기 믿음은 해로울 수 있고 잘못된 안도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거없는 자신감은 도전에 대한 용기를 주기도 하지만 계속 통용되는 건 아니다. 희망사항이나 과대망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자기 믿음으로 위험에 처할수도 있고, 잘못된 방향으로 굴러가기도 한다. 자신은 완전하다며 강하게 믿게 되어 잘못된 것을 보아도 개선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더라도 전략을 수정하지 못한다.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는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틀렸다면 무엇이 잘못되어 틀렸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스스로가 마치 단단한 돌덩이처럼 무장되어 있으면 아무리 좋은 말을 듣는다 하더라도 튕겨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 신념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모든 부분에서 뛰어날 수 없고, 설령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라 하더라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공략법을 모르고는 레벨업이 있을 수 없듯이, 근거 없는 자기 신념만 따르면 영영 순리자로 살게 된다
- <역행자>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부족한 것을 학습할 태도를 가지며 하나씩 근거있는 것들로 채워나가면 좋다. 자기신념은 목표와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강력한 것들이지만, 그것들이 현실에 근거하고 견고한 전략으로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을 고집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것을 생각해내 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