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영 Abena Dec 26. 2020

From UNHCR to UNFPA

From Admin Intern to Programme Officer

2016년 7월 3일, 나는 UNHCR 한국대표부에서의 6개월 풀타임 무급 인턴을 공식 수료하게 되었다. 그 후, 나는 2016년도 가을학기에 세종시에 위치한 KDI School of Public Policy and Management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Master of Development Policy (MDP, 개발정책학 석사) 트랙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UNHCR 인턴을 하면서 자연스레 나는 UN 시스템과 구조를 더 익히고 싶었고, 기회가 주어지면 어떠한 절차를 통해서라도 다시 UN system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바람과 함께 집이 서울인 관계로 세종시의 대학원 기숙사로 이사를 하였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정말 another UN일 정도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동유럽, 중앙아시아, 남아메리카, 카리브 등 다양한 국적에서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지닌 학생들의 집단이다. 첫날 기숙사로 이사하자마자 르완다 친구를 알게 되어 르완다 친구네 방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며칠 뒤 저녁에는 나이지리아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하는 등 입학 초기부터 나는 아프리카의 여러 친구들과 친해지며 내 잠비아 경험과 생활을 공유하며 아프리카 친구들은 나를 아프리카 현지인보다 더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UNHCR 인턴을 하면서 나는 잠비아에서 14-15년도 경험한 모자보건 사업, 의공학 역량 강화 사업을 가지고서 난민과 인권 문제에도 연결시켜서 관심이 가기 시작하였고, 이를 KDI 수업과 학술 연구에 어떻게 이어나갈까 생각하며 16년도 가을학기 Introduction to Development Policy, Global Health and Development, 17년도 봄학기 Urban Economics and Public Policy, 여름학기 The United Nations and Global Affairs, Population and Development, Monitoring and Evaluation for Public Policy의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레 나의 관심사는 동남부 아프리카 지역과 인구 및 국제보건이 되었다.


이를 가지고서 나는 2017년 여름 KDI 기숙사에서 퇴소를 하게 되었고, 졸업 요건 수업 학점도 다 채웠고 해서 자연스레 취업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뒤 국내 보건 NGO를 통해 말라위로 파견을 가게 되었고, 2018년도 나는 아프리카 국가의 보건 사업을 하는 UN 기구를 알아보다가 외교부 UNV 기회를 통해 UNFPA Zambia에 최종 합격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2014년도 NGO 근무를 통해 거주했던 잠비아로 2018년 UNFPA 소속으로 3년 반 만에 다시 돌아가게 되었고, 2016년도 UNHCR에서 2018년도 UNFPA로 두 번째 UN기구로 입성하게 되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UNHCR developed my capacities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