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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파카 Sep 05. 2021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출발선이 아닌 트렉.

서평 -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책에서 원칙으로 제시하는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돈을 굴려라

4. 위험과 천적으로부터 돈을 지켜라

5. 좋은 곳에 살아라.

6. 지금부터 미래의 생활을 대비하라

7. 자신을 자본으로 최대한 활용하라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경제인구는 대부분 1, 2, 3, 4원칙을 지키고 1의 원칙은 10분의 1이 아닌 10분의 5에서 많게는 8까지도 저축한다. 그런데 왜 한국사람들은 원칙대로 하더라도 노후가 걱정되지 않을 만큼의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일까.


평범한 사람들은 1 정보에 접근할 기회가 없다.

일확천금까지는 아니더라도, 갖고있는 자본을 불리려면 돈을 불릴 수 있는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일반인들은 그 정보의 접근이 어렵다. 아니 불가하다.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다른 룰이 적용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1급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대부분은 다단계나 사기꾼들에게 꾀임을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부의 세습, 출발선이 다르지 않다. 달리는 트렉의 종류 자체가 다르다.

세습된 부는 출발선이 다르지 않다. 아예 트랙 자체가 다르다. 서민들은 한바퀴가 400m짜리 운동장 트랙이라면, 재벌3세의 트랙은 한바퀴가 10m가 채 되지 않는 트랙이다.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10m만 걸어도 한바퀴를 돌 수 있는 재벌을 따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미친짓이다.



육아, 질병, 사고 

피할 수 없는 운에 따라 인생의 곳간을 털어가는 이벤트들은 누구하나 예외가 없지만, 자본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밑빠진 독이 깨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늘도 참 무심하다 싶지만 노력한다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을 나약한 인간이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어설픈 꿈을 깨는 게 좋다. 다만 기회가 왔다고 생각되면 붙잡을 수 있는 감은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냥 나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곁눈질 하지 않고 앞만보고 살아가는게 정신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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