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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Yoon May 03. 2024

여자모솔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들

모태솔로의 특징



여러 가지 이유로 모태솔로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솔로 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주변의 여자 모솔을 지켜본 결과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 몇 개를 적어볼까 한다.








첫 번째로, 그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너무 좋다.




모난데 없이 참 잘 자랐다 싶은 사람들이 있다.


아픔을 숨기고 좋은 사람인 척 하든, 실제로 정말 좋은 사람이든(개인의 가정사는 깊숙이 알지 못하기에) 어쨌든 다수의 사람들과 트러블 없이 잘 지내는 사람들을 우리는 성격 좋다고 표현한다.

성격 좋은 여자는 여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지만,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건 당연한다.


문제는 남자들에게 그저 여자사람 친구로서 인기가 많다는 데 있다.



남녀 사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묘한 기류가 흘러야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유형의 모태 솔로는 너무 털털하다 보니 남자들 입장에서 크게 이성적인 매력을 못 느낀다.


남자 입장에서 여자를 볼 때 뭔가 마음이 좀 간질간질하고, 재는 뭐 하는 앨까? 호기심을 느껴야 끌리는데 너무 대 놓고 '나 성격 좋아요~'라고 자신을 다 드러내니 남자에게 크게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와중에도 이런 털털한 게 매력이다!라고 느끼고 다가오는 남자들이 있긴 하다.


문제는 남자가 이성적으로 다가오면 이 유형의 모솔들은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여태껏 인간관계를 망치는 일 없이 잘 유지해 왔는데 괜한 남녀 사이로 발전해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성격 좋은 모솔들의 가장 큰 약점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려 하다 보니 강박증처럼 모든 인간관계를 좋게 유지하려고 한다.


그것이 남자와 여자의 사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니 썸을 타며 크고 작은 일로 싸우거나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 사람과의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차라리 솔로인 상태를 유지하며, 그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중이라 연애를 못하는 유형



이 유형은 여자들마다 각자의 취향이 뚜렷하다.


무조건 얼굴이 잘생겨야 한다는 사람.

외모는 상관없지만 남자가 드라마 주인공 같은 성격이어야 한다는 사람. 콕 집어서 사랑의 불시착에 나오는 현빈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이 연애하고 싶은 사람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다.


그러니 일반인들이 눈에 들어 올리가….

모태솔로로 지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세 번째로, 남자를 너무 재고 따지는 유형



이 유형의 여자들은 매번 입으로는 연애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연애는 정말 하고 싶은데 연애를 못하는 모솔들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에서 주워들은 것도 많고,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목격자로 쭉 지켜봐서 스스로 어떤 남자를 만날 지에 대한 규약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저런 남자는 만나지 말아야지. 적어도 4년제는 나온 사람이 여야지. 연봉은 나보다 높아야지. 남자 집이 어느 정도는 살아야지.


이런 조건 좋은 남자가 한 눈 안 팔고 나만 사랑해 줬으면 좋겠고….

가만히 얘기 들어보면

연애를 못 할 수밖에 없는 케이스다.





마지막으로 혼자서도 인생을 즐겁게 사는 모솔들이 있다.



이 유형에 속하는 여자는 바빠서 사람을 만날 시간도 없거니와, 연애보다 가족이나 애완동물한테 시간과 정성을 쏟는데 보람을 느낀다.

여가시간이 생기면 친구들을 만나고, 취미 생활 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연애 할 시간이 없다.


무엇보다 왜 굳이 연애를 해야 하는지.

연애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다.

주변에서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 줘도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사람이라면 바로 이 유형이다. 소개팅 따윈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재미난 사실은 이 유형의 여자들은 자신이 평생 솔로로 사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은 없다는 것이다.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인연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거라 생각하면서 현재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

여기에 속한 모솔들은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 삶에서 연애라는 것이 큰 매리트가 없기 때문에 그냥 연애를 안 하는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어느 유형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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