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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명 른 Aug 17. 2024

좋은 날

낯선 환경이다.

1시간 정도 수영을 하고 나니 입술이 새파랗다.

안 되겠다 싶어 따뜻한 물속으로 들어간다.

뜨끈하게 사우나를 하고 밖으로 나온다.

벌써 9시가 넘었다.


3시 체크인이나 서둘러 오고 싶었는데 

돌아가는 길이 이내 아쉽다.

결국 7시에 수영을 들어갔고 저녁을 먹기도 전에 식당들은 죄다 문을 닫았다.


배는 고프고 방법을 고민하다

근처 편의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5성급 호텔에서 먹는 컵라면도 나쁘지 않다.

아이는 그것마저 신이 났다.

그래 그거면 됐다.


쉬는 시간은 참 빨리도 흐른다.

당장 다음 주부터 서울시 협업사업부터 일정이 바쁘게 흐른다.

또 잘하겠지만.

쉬는 지금이 참 감사하다. 


열심히 또 살다 보면

이런 기회가 또 오겠지.

또 금방이다.


좋은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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