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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액션핏 박인후 Dec 09. 2023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생각

영화 그래비티에 나온 멋진 대사 

요즘 아침에 일어나려면서 일부러 하는 생각이 있다. 겨울이라 일어나기 좀 힘들어지고 일조량 감소 등으로 약간 우울한 감이 있어서 일부러 카카오톡 상태창에 아래 글을 써놓고 이걸 몇초 보고 일어난다. 


1.이 아침과 내가 하는 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내 삶은 오롯히 내가 선택한 것이다. 


2.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최대의 시간을 들이고 혼신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3.최선을 다했음에도 나는 이 게임에서 질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과 여정은 눈부시게 빛나고 흥미진진할 것이다. 


영화관에서 무려 3번이나 본 영화가 있다. 알폰소 쿠아론의 '그래비티'다. 여기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주인공 산드라 블럭이 지구의 대기권 밖에서 표류하다가 착륙&탈출용 소형 캡슐을 타고 위험천만하게 지구로 내려가면서 하는 대사다. 높은 확률로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타들어갈 위험이 있고 탑승한 기체는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덜컹거리고 있는 순간이다.  


The way I see it, there are only two possible outcomes. Either I make it down there in one piece and I have one hell of a story to tell! Or I burn up in the next ten minutes. Either way, whichever way… no harm, no foul!


영화를 보고나서 여기에 산당한 의역이 들어간 번역이 있었단 걸 알았다. 대충 이렇게 의역이 되었다. 


'앞으로 나한텐 두가지 결과밖에 없어! 10분안에 대기권에서 타죽거나 아니면 살아서 지구로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얘기할 끝내주는 스토리가 생기거나야! 하지만 어느쪽이 되든 x나게 재밌을 거야!'



우리는 남들을 결과로 판단하듯 남들도 나를 결과로 판단한다. 하지만 행복은 과정에서 찾아야한다. 과정은 길고 결과는 짧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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