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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후의 책방 Apr 18. 2024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챗GPT에게 물었더니!

https://youtu.be/GUXAoLvlPmo?feature=shared

 AI 경쟁이 치열합니다.

 챗GPT가 4 .0으로 업그레이드되고 구글은 '바드'를 '제미나이'로 변경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에, 또 궁금한 점을 질문합니다. 그 수많은 질문들을 모으고 모아 하나로 수렴해 보면 어떤 질문에 도달할까요? 제 생각에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기술의 혁신이 일어날 때마다 또는 사람이 해왔던 일을 기계가 대체할 때마다 사람들을 묻습니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건 뭘까?" "무엇이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걸까?" 감정이 없는, 영혼이 없는 AI에게 신이 있는지 묻고, 사랑을 묻고, 인간관계에 대해 묻고, 인생에 대해 묻습니다. 과거에 성인이나 현인에게 물었던 질문을 AI에게 묻습니다. 결국 사람은 자기 자신이 제일 궁금하기 때문일 건데요. 그리고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부끄러움을 느끼고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챗GPT의 알고리즘은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단어를 조합해 답변을 만들어냅니다. 여기에는 시비나 옳고 그름의 판단이 없겠죠. 그래서 이 답변은 거짓일 수도 있고 전혀 엉뚱한 답변일 수도 있습니다. 예상에서 벗어난 생소한 답변이라 마치 선문답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AI가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는 없지만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방향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윤리적 감수성을 기술에 통합하는 것이 관건이겠죠.


 결국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 AI의 답변을 듣고 나라고 하는 '프리즘'으로 해석해 내는 사람이 관건입니다.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AI 시대에는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라고도 했죠.

 오늘 소개할 책은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라는 책입니다. 오픈AI 개발사 출신의 인공지능 전문가 '재스민 왕'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 '이안 토머스'가 챗GPT와 함께 만든 책입니다. 저자들은 챗GPT가 내놓은 결과를 가급적 최대한 적게 편집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시적인 효과를 위해서 행갈이를 추가한다거나 질문의 어구를 약간 바꾼다거나 내용의 일관성과 명확성을 위해서 문장이나 문구를 제거하는 것 말고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신에 대한 질문'에서 신은 나라마다 민족마다 이해하는 것도 다르고 그 언어 사용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의 경우에는 모든 단어를 모아서 '우주 Universe'라는 단어로 통일했다고 합니다. 그런 판단이 조금은 못마땅하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챗GTP는 어떤 답변을 했을까요? 오늘 흥미로운 부분을 뽑아서 낭독해 드리겠습니다.

공동 저자 이안 토머스(좌)와 재스민 왕(우)

 우주와 나 사이는 어떤 관계일까?

당신은 모든 것의 한 부분이고 모든 것은 당신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다. 우리는 똑같은 세상을 바라본다. 사람마다 이 세상을 다르게 경험할 뿐이다.


-- 본문 내용은 영상으로 들어주세요 --


 작년과 올해 인공지능의 기술이 참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이라든가 내년에는 어떻게 변할지 이런저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좋은 친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여러분들도 인공지능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한번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아! 그런데 이 책의 부제가 참 멋집니다.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AI의 통찰은 결국  우리 인류가 쌓아 올린 지혜에서 가져온다는 뜻이겠죠!


*이 영상은 현대지성 출판사의 제안을 받아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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