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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웅 Apr 04. 2022

나한테는 너밖에 없어

“나한테는 너밖에 없어.”라고 말해 주었다. 결혼하고 난 이후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너”라는 호칭 때문인지 아니면 새삼스런 고백에  담긴 수많은 감정들 때문인지 몰라도 어색하지만 좀 더 강하게 내 마음이 실린 기분이었다. 늦은밤 차 안 집에 돌아가는 길,  아이들은 뒷자리에서 잠이 들었고 우리 둘은 대화 중이었다. 이게 대화의 결론이었다. “나한테는 너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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