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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우 Nov 29. 2023

나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찾아서

관찰과 기록을 통한 나만의 수면패턴 찾기

 맑은 마음을 위해 편안한 몸이 필요하고, 편안한 몸을 위해 적정한 수면이 꼭 필요합니다. 적정한 수면은 개인마다 다르고 스스로 수면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10시에 잠들어서 7시간 수면을 한 후 5시에 일어나는 것이 몸과 마음에 맞는 최적의 수면패턴입니다. 좀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10시에 잠들어서 6시간 '숙면'을 취하고 4시에 일어나는 것을 적정한 수면 사이클로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어렵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3시간 수면법'이란 책에 눈이 갈 만큼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활동시간을 늘려보고 싶은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벽 기상을 위한 여러 시도를 통해서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은 건강에도 매우 안좋다고 합니다.


 몇 시에 잠들고, 몇 시간을 자고, 몇 시에 일어나는 것이 적정한 것인가는 순전히 자기만이 알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책에 의하면', '대단한 분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런 말들은 그냥 '남의 말'입니다. 자기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바람직한 것도 아니고요.


 자기만의 수면패턴은 '관찰과 기록'을 통해 알 수 있고, 그것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몇 시에 잠들었을 때 컨디션이 좋았는지 어디든 기록을 남겨보고 스스로 실험해 보세요. (저는 일기장에 적습니다) 이 방법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돈도 들지 않고요. 건강을 위해 이만한 투자도 없습니다. 단지 기록할 뿐입니다. 시간도 몇 분이면 되고요.


 평소에 잠드는 시간이 늦은 편인 분들이라면, 처음 3일만 10시나 11시에 잠들어도 뭔가 달라진 기분을 확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변화의 경험을 실감할 수 있어야 '이렇게 자고 일어나는 게 좋겠는데'하는 의욕이 생깁니다.


적정한 취침 시간은 1~2주 정도의 관찰로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는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은데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수면을 관찰하면 만들고 싶은 수면 패턴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내 컨디션을 위해서는 몇 시 취침, 몇 시 기상이 좋다' 이렇게요. 그렇게 되면 다시 또 그 수면 패턴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연습'을 해야겠죠.


저도 원하는 수면패턴을 정착하기 위해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잠자고 일어났을 때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자신만의 '수면패턴 찾기'를 권합니다. 우리 모두 "아~ 잘잤다.'라는 말을 매일 아침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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