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 아티클들과는 다르게 정말 짧고 간단하게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검토하는 방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아래 순서대로 바로 따라해보시면 되겠다.
무작정 엑셀을 켜도록 한다.
대략 생각했을 때 이정도는 됐으면 좋겠는데? 하는 매출 목표와 가용예산, 목표 ROAS를 바로 넣으면 된다. 길게 생각할 필요 없이 우선 넣는다. 나의 목표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목표"라는 제목만 하나 달아주자. 필자는 예산을 1억 정도 써서 3억 정도를 벌고 싶다. ROAS는 300% 정도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목표 행 아래에 검토 행을 만들고, 객단가 열을 추가 후 우리 제품/서비스의 객단가를 적어보자. 필자가 팔고 싶은 제품의 객단가는 50,000원 정도 된다고 가정하였다.
매출과 객단가를 알고 있으니 구매수를 알 수 있다. 구매수는 매출을 객단가로 나눈 것이다. (구매수 = 매출/객단가) 계산해서 넣자.
같은 업종에 속한 사람, 에이전시의 지인, 내가 운영해 본 데이터 등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해서 대략 이정도일 것 같은 CVR, CTR, CPC를 넣는다. 100% 정확하지 않아도 좋다. 우리가 하려는 건 방향성과 그림을 그리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눈을 뜨는 것이 목표다. 고민하지 말고 빨리 넣어 보자.
CPA는 CPC를 CVR로 나눈 값이다. (CPA = CPC/CVR) 계산해서 넣자. CPA가 구해지면 현 수준에서 예산을 얼마 써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예산은 CPA에 구매수를 곱해주면 된다. (예산 = CPA * 구매수). 예산과 매출액이 주어졌으니 ROAS를 알 수 있다.
현재 수준에서는 ROAS가 100%를 넘기 어렵다. 내가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와 실제 검토하였을 때의 수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이제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위 표를 기반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은 다음과 같다.
객단가를 50,000원에서 150,000으로 올리는 방법을 생각한다.
전환율을 2%에서 6%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CPC를 333원으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이 중 우리 제품/서비스의 현실과 적합한 대안을 선정하여 ROAS를 300%로 만들기 위한 액션플랜을 수행한다.
위 단계대로 진행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퍼포먼스 마케팅은 물론 비용을 집행되는 많은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숫자를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될 것이다. 실제로 위 단계를 수행해보면 30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다.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않고 빠르게 적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