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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부코치 Dec 26. 2020

[마흔] 삶의 원칙 세우기

마흔의 흔적

삶의 원칙을 세우고 싶다. 과거에 세웠고 현재도 나름의 원칙이 있을 것이다. 잊고 있는 것도 있고 또렷이 생각나는 혹은 몸에 밴 것도 있을 것이다. 정리를 하고 되새기며 연마하는 것,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길이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평온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서>

1. 남을 비난하지 않을 것, 존중할 것, 남 탓하지 하지 않을 것

2. 화내지 않을 것, 차분히 말할 것, 중립의 언어 사용하기


<자존감>

1. 꾸준히 코칭을 받을 것, 셀프 코칭할 것, 주 1회는 자기 점검할 것

2. 자신의 강점을 찾을 것, 자신을 칭찬해 주기, 자신을 인정해 주기

3.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잘한 것은 잘했다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인정하기

4. 좋은 습관은 몸에 배도록 연습하기


<운동>

1. 스트레칭 10분

2. 아파트 30층 분량 계단 오르기 10분

3. 팔 굽혀 펴기 20개

4. 프랭크 2분

5. 매달리기 1분

6. 스쿼트 하루 100개


<확실히 좋은 것들>

1. 하루에 조금씩 실천하기, 거창한 계획보다 강력한 힘은 '매일'하는 것

2. 건강은 의무가 아닌 필수, 매일 '건강을 먹는다'라는 생각으로 실천할 것, 걷기만 해도 삶의 리듬이 달라짐

3. 메모하는 습관, 자신과의 대화, 자존감 관리




삶의 원칙이 없는 게 아니다. 이미 4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몸에 체화된 원칙들, 습관들이 있다. 오히려 너무나 많은 원칙들이 있어 그걸 일일이 기억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듯하다. 많은 원칙들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많은 원칙들이 궁극적으로 어떤 삶을 위해 필요로 하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나는 이 많은 원칙을 무엇을 위해 가지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되뇌고 열거하는가. 답을 할 수 있는가.


건강한 삶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이다. 우리는 흔히 육체적 건강만 생각을 하지만 정신과 육체는 맞닿아있고 함께 움직인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육체와 정신이 따로 놀 수 없다는 뜻이다. 건강하면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는 힘도 강해진다. 육체가 먼저일까, 정신이 먼저일까. 이제는 어느 게 먼저라고 논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건강한 육체도, 건강한 정신도 중요해진 세상이다.


육체적 건강보다 컨트롤하기 어려운 것이 정신적 건강이다. 정신적 건강의 중심은 '자아존중감'이다. 환경적 요인들을 차치하고 행복이나 삶의 만족도를 논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자존감이다. 한때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이 전국을 강타하기도 했다. 나 스스로 나를 챙겨야 할 때 제일 먼저 무엇을 챙겨야 할까 고민이 된다면 1순위는 자존감이 된다.


자존감은 근거 없는 우월감이나 상대를 비난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채우고 발전시키고 격려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차근히 빚어진다. 술이 익어가는 과정이랄까. 그러니 절대적 기준은 없다. 와인이 위스키보다 막걸리가 맥주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는가. 와인은 와인대로, 막걸리는 막걸리대로 가치가 있고 선호가 있는 것이다. 와인도 명품 와인이, 막걸리도 명품 막걸리가 있다. 그렇다고 꼭 누군가 명품이라고 말해줘야 가치가 있던가. 각자는 다 쓰임이 있기 마련이다.




아마도 이런저런 원칙을 세우며 살아가는 까닭은 자신을 채우고 싶기 때문일 게다. 이렇게 원칙을 생각해보고 세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생각해 보면 원칙이 없던 게 아니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나름의 원칙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자신을 격려하고 인정해 줄 수 있는 순간을 얻게 된다. 


당신의 원칙은 무엇인가.


그게 무엇이든 그 원칙이 지금의 당신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 또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멋진 미래가 또 기다리고 있다. 원칙을 또 한 번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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