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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도시 속에서 외로움을 알아주기

북쪽의 서울.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군중 속의 외로움을 느껴보신적 있으신가요?



참 이상하다. 서울을 여행하는 관광객들, 같이 대화하는 사람들, 카페 안의 사람들, 걸어 다니는 사람들,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


지하철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어느 역을 향해 간다. 너나 할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을 본다.


거리를 걸어도 어디론가 바쁘게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다.

“저기요… 저만 외로운 거 아니죠? 당신도 외로움을 느끼나요?”

물론 내 상상에 불과하고 아마도 진짜 물어본다면 미친사람 취급할거다.


군중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출근할 때는 바쁘게 일하다가 쉬는 날이 오면 한켠에서 스멀스멀 외로움이 인사한다.

쉬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쉬는 날이 참 좋은데 외로움의 감정이 매번 올라온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외로움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코코아 한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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