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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나이들어가는건가?

퇴근하면서 쓰는 짧은 생각들.

쉬는날 애정하는 카페에 가서 카페라떼 마셨던 날.


오늘따라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드는 생각 두개.

"내일 일하기 싫다.... 노후 준비가 될때까지 평생 이렇게 일해야하는 건가...?"라는 고민 말이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애쓰고 들어가서 취업하려고 애쓰고 취업 후 경력 쌓기 위해서 견디고 끊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을 하지 않는 쉬는날에는 나름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어 이쁜 카페에 가거나 넷플릭스를 보거나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니려고 한다. 하지만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했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오늘따라 부모님께서 30년 넘게 일을 하셨는지 대단한 마음이 든다. 존경심이 우러러 나온다.

생각을 버리면 되는건가? 나는 생각이 많아서 현재가 힘든건가?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내집마련에, 저축에, 건강도 챙기고, 미래의 노후 준비를 위해 생각하다보면 평생 일하면서 돈벌어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숨이 턱 막힌다.


코로나 전에 여행하면서 몇달간 축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아마도 여행을 현재 못가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시간을 내서 국내여행이라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면 등산을 해야겠다.



이것저것 배우고 어딜가봐야겠다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주일에 5일 일하고 하루 또는 이틀 또는 삼일 쉬는 날은 턱없이 부족하다. 하루는 잠을 자면서 피로를 회복하고 나면 출근 하기 전 하루가 남은거다.


그래서 퇴사욕구가 올라온다. 일주일정도 쌓였던 스트레스나 피로를 풀고 본격적으로 차근차근 배우고 싶었던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


아무튼...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다. 아무튼...내일은 출근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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