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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일 Feb 16. 2022

개미

 짧게 오가는 대화 속에 깃든 배려 넘치는 말투와 제스처, 취향이 담긴 문장과 음악, 그에 관한 이야기에 다정함이 느껴져 애써 상처를 티 내거나 숨기지 않음에도 서툴면서도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편안하다. 소소한 노력과 사소한 걱정에 넘치는 다정함. ‘고마워’라는 말로는 담기지 않는.


 불현듯 올라오는 불안감에 내려놓는 기대와 그럼에도 놓지 않는 믿음. 그 나날들이 쌓여 아물어 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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