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수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일 Jan 07. 2022

내가 좋아하는 것들

따듯한 차, 느긋하게 읽는 책, 동네 산책, 약간의 늦잠, 가벼운 운동, 사진, 맛있는 음식, 평일 오후의 미술관, 글쓰기, 캠핑, 불멍, 혼술, 영화가 시작될 때의 정적, 페스티벌의 둘째 날 밤, 비 오는 날 카페, 젖은 도로에 비치는 불빛, 노을 지는 한강, 윤슬,  작은 라이브 펍에서 보는 공연, 시청 광장 앞 크리스마스 트리,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 비행기 탈 때 지나는 게이트, 창 밖에 비치는 파란 하늘과 구름, 단골 카페에서 주는 작은 서비스, 친절한 인사, 동트기 전 고요한 새벽, 푸르스름한 빛, 낙엽 밟는 소리, 하얗게 내리는 눈, 파도 소리, 절벽에서 바라보는 수평선, 통기타 선율, 겨울 냄새, 시트러스 향 핸드크림, 느긋하게 타는 자전거, 햇살 아래 드는 낮잠, 아무도 없는 숲길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서울의 야경, 봄바람, 벚꽃, 캔맥주 깔 때의 소리, 우연히 발견한 맛집, 휴일의 도서관, 취향을 나눌 수 있는 친구.



매거진의 이전글 생애 첫 스노우보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