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수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일 Feb 16. 2022

개미

 짧게 오가는 대화 속에 깃든 배려 넘치는 말투와 제스처, 취향이 담긴 문장과 음악, 그에 관한 이야기에 다정함이 느껴져 애써 상처를 티 내거나 숨기지 않음에도 서툴면서도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편안하다. 소소한 노력과 사소한 걱정에 넘치는 다정함. ‘고마워’라는 말로는 담기지 않는.


 불현듯 올라오는 불안감에 내려놓는 기대와 그럼에도 놓지 않는 믿음. 그 나날들이 쌓여 아물어 가길 바라며.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