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고, 마음을 가꾸며, 지속적인 성장을 원하는 어른이를 위해
그 모임에서 한 친구가 엄마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엄마가 저를 케어 안 해줘서 성장하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 순간 그 모임의 어른이 말했다.
"꼭 엄마가 성장시켜줘야 한다는 법이 있을까?"
쿵.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도 잠시,
"엄마가 아닌 타인이 성장을 시켜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
(정적)
"왜? 엄마가 성장을 꼭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
쿵쿵. (2차 충격)
"엄마니까요...."라고 나지막한 소리가 들렸고,
"엄마도 한 사람이야"라는 말에 그동안 나의 고정됐던 선입견이 벗겨지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장의 씨앗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말하는 법적 만 19세 이상을 가리키는 '성인'이 되었고, 떠밀리듯 '어른'이 되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계속 그 생각뿐이었다.
나에게 성장이란
어떤 의미이고 어디에서 시작되는 걸까?
어쩌면 성장은 일상 속 개인, 회사(업무), 사람(관계)에서 꽤 오래전부터 자리 잡혀 있을 것이다.
성장이란 단어를 들으며 육아가 떠올랐고, 엄마가 아이를 양육하듯이 나는 나를 셀프 육아 하기로 마음먹었고, 그날부터 나의 셀프육아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