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미씨의 공간
전편에 밝힌 바와 같이 예쁜 이모, 순미씨는 이미 여의도에 사랑방을 운영 중에 있었어요. 그 공간은 참 따뜻하긴 했는데 꽃과 옷을 함께 팔고 이것저것 다양한 소품들도 많고 하다보니 재정비가 필요했었어요. 매일매일 사진을 찍을 공간이 필요했는데 그 공간이 안 나와 고민을 하던 중 과감하게 공간을 재정비하자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어요. 우리 예쁜 이모, 순미씨의 매력을 보여줄 유튜브도 곧 공개할 예정이라 그 영상을 찍을 공간도 필요했거든요.
예산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모두 셀프로 진행을 해야 했는데, 다행히 우리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감각적인 가구를 제공하는 이케아와 인터넷이 있어 가능했어요~!! 며칠동안을 순미씨는 정말 열심히 정리를 하셨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어마어마한 물량을 버리셨어요. 상품성이 없는 제품들은 과감하게 버리는 결정을 해주셨고 거의 모든 정리는 저희가 육아와 쇼핑몰 오픈 준비로 바쁘다는 이유로 이모 혼자 하셨어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주말에는 남편이 아이를 보고 저는 가서 열심히 이케아를 조립했답니다~!! 조립을 참 좋아라하는 저였지만... 하루 종일 조립을 하고 있자니 다리도 아프고 온 근육도 아프고 해서 며칠 앓았습니다. 그래도 결과물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멋지게 돈을 주고 전문가를 불러 하는 인테리어에 비하면 초라하겠지만 스스로 만들고 애정을 듬뿍 준 공간이기에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태어났습니다. 그 전의 상태를 아시는 분들은 오셔서 모두 너무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주시니 더욱 보람찬 작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