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반려동물의 문제 해결, 민관이 함께 해야 한다면

제주도에서 유기동물을 돕고 있습니다

by 홍난영

저는 제주에서 유기동물을 돕고 있습니다.


5년 전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했고 그 계기로 봉사를 하면서 유기동물의 세계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물보호단체를 만들게 되었죠.


처음엔 그저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서 입양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동물보호활동은 민간 보호소 봉사, 사료 지원, 치료 및 중성화 수술 지원 등으로 확대되었고, 현재는 길고양이 사료도 1년에 2번 정도 지원하고 있고 적은 숫자지만(보호시설이 없어서요) 구조, 임보를 통해 입양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모두 후원자분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유기동물의 문제는 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어요. 개농장, 강아지 공장, 강아지 경매, 반려동물 매매, 개식용 등등… 그뿐인가요? 반려견이 유기동물이 되는 과정도 끊어내야 했고, 유기동물이 들개화되는 것도 막아야 했지요. 물론 그걸 제가 다 해낼 수는 없었고, 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지요. 이건 민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부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다.


곧 대선입니다. 각 정당의 후보들은 나름의 동물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정치에 대해 큰 관심이 없어서 그동안 제 SNS에 정치 관련 글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지 않으면 유기동물, 반려동물에 대한 많은 일들을 해결해나갈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함께 해야 한다면 저는 이왕이면 정말로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후보, 그리고 그 배경이 충분히 되어줄 수 있는 힘 있는 정당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란색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선관위에서는 동물권위원회를 만들었고, 2차례나 제주에 내려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공약도 디테일이 있었고 동물권에 관심 갖고 신경 쓰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게다가 이재명 후보는 모란가축시장에서 개를 보관·전시·도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시설을 폐쇄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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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정을 내리는 데는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동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선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걸 결정한 것도 아니지만 무언가를 결정하는 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현재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 공약' 지지를 위한 제주도민 서명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1,000명입니다. 아래는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를 위한 공약입니다.


1.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절감

2. 개물림 사고 등 사회적 우려 불식

3. 개식용금지

4. 동물학대 범죄의 예방 및 재발방지

5. 반려동물, 입양 정착

6. 사람, 동물 통합복지 확대

7. 채식선택권, 비건문화 확대 등


관심 있고 지지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 지지 선언에 참여해주십시오. 그리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자 명단이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https://forms.gle/LJzioEteKcGyKFNU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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