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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Apr 08. 2024

핵개인의 시대 : 콘텐츠 크리에이터 or 플랫폼 사업자

책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를 읽고 있다. 두 번째 읽는 거다. 저자 송길영 님을 좋아하기에 그분이 나오는 영상은 찾으면 거의 다 본다. 최근에 침착맨에 나오셨길래 그것도 다 봤다. 꽤 길었지만 다 봤고, 재미있었고, 인사이트를 얻었다. 


그러니까 저자는 핵개인의 시대가 올 거라고 예보를 했다. 이미 핵개인인 사람들도 있다. 내가 이해한 바로 핵개인은 기존 사회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다. 


세상은 점점 지능화되고 AI가 점점 스며들고 있다. 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유리한 것은 역시 핵개인일 것이다. 사람들은 생존해야 하니 결국 핵개인의 시대로 가야 하는 것이다. 거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흐름이 그렇다는 거다. 


그리고 미래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뉠 것이라 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거나 플랫폼 사업자가 되거나


플랫폼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형태가 될 것이다. 요즘 스타트업들도 대부분 플랫폼을 만들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플랫폼엔 많은 자본과 지능이 필요하다. 그뿐인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 그래서 매우 어렵다. 


결론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나'는 나만의 전문영역이 있어야 하고, 차별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기 위해 AI의 힘을 빌려서라도 콘텐츠를 혼자서 만들 줄 알아야 한다. 


플랫폼에서 살아남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꼭 구독자가 100만, 500만 인 크리에이터가 될 필요는 없다. 자기만의 세계관이 있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있으면 된다. 취향의 시대이기도 하다. 그게 곧 핵개인이기도 하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로컬이거나 글로벌이 되어야 한다. 로컬이어도 괜찮다. 근근이 먹고살는 것도 나쁘지 않다(저자의 말이기도 하다). 


https://youtu.be/tsSe3JRCsUE?si=iII3wCCb5n4wBrJP


나에게 적용해 보자. 나에겐 다른 길도 없지만 더욱더 깊이 제주 유기견 전문이 되어야 한다. 그 서사를 충실하게 만들어나가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 하다 보면 세계는 깊어지고, 또 넓어지기도 할 것이다. 


서사를 만들려면 내가 몸 담고 있는 세계의 문제점을 계속해서 해결해나가야 한다. 몸을 담고만 있다고 그 세계의 일원이 되는 건 아니다. 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래야 연결될 수 있다. 


책은 아직 조금 남았다. 내일까지 마저 읽고 세스고딘의 <마케팅이다>로 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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