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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달 모나 Monah thedal Apr 06. 2024

무작정 잡지를 사랑하게 되는, 어느 이상한 서점

전국의 단 하나뿐인 잡지 전문 서점, ‘종이잡지클럽’

무작정 잡지를 사랑하게 되는, 어느 이상한 서점, 전국의 단 하나뿐인 잡지 전문 서점, ‘종이잡지클럽’


오늘의 서점

전국의 단 하나뿐인 잡지 전문 서점, ‘종이잡지클럽’


책방 3줄 요약

1. 잡지'만'을 다루는, 전국에서 하나뿐인 잡지 전문 서점  
  : 전국에서 하나뿐인 잡지 전문 서점이다. 잡지를 다루는 서점은 많지만, 잡지‘만’으로 공간을 꾸리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 하나뿐이다.      

2. 전 세계의 온갖 잡지를 열람할 수 있는 곳   
  : ‘잡지 전문 서점’이라는 이름답게 전 세계의 온갖 잡지가 책장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종이잡지클럽에서는 이 모든 잡지를 ‘구매 없이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서점 이용권(하루, 3개월, 6개월)만 구매하면 서점의 모든 잡지를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하다. 물론, 읽다가 마음에 드는 잡지가 있다면 구매도 할 수 있다.

3. 잡지를 큐레이션해 주는 서점   
  : 손님에 맞게 잡지를 큐레이션해 주는 서점이다. 선호하는 키워드나 장르를 말하면 책방지기님께서 직접 잡지를 골라 자리까지 가져다준다. 여러 권의 잡지를 하나씩 보여주며 추천하는 이유도 설명해 주신다. 그래서 종이잡지클럽은 잡지를 잘 몰라도 얼마든지 놀러 갈 수 있다. 그곳에는 내 입맛에 맞는 잡지를 알아서 찾아주시는 잡지 큐레이터가 있기 때문에.



오늘의 서점은 잡지 전문 서점, ‘종이잡지클럽’이다.

종일 읽는 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서점을 알게 되었다. 그곳의 책은 오로지 잡지뿐이고, 온통 잡지로만 채워져 있단다.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쌓아놓고 보는 것처럼, 하루 이용권만 구매하면 잡지를 한가득 쌓아놓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전국에서 단 하나밖에 없으며, 다양한 창작자들이 영감의 보고로 삼고 있는 곳이란다.    

  

그러려니 했다. 위에 적힌 수식어들은 화려함을 넘어서 경이로웠지만, 그냥 독특한 서점이구나 했다. 부끄럽게도 잡지를 잘 알지 못한 탓이었다. ‘잡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보그, 여성동아, 소년중앙’ 정도이고, 매거진 B, F 등은 이름만 어디에선가 주워들었으며, 인문학 잡지 ‘마니에르 드 부아르’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정도만 펼쳐 봤던 나로서는, ‘잡지만 있는 서점’이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잘 와닿지 않았다.      


현란하게 아름다운 것들은 언제나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터라, ‘잡지 전문 서점’이라는 말에도 그냥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냥 ‘재밌는 서점’ 정도라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서점을 나오면서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를 알지 못한 채.     



잡지''을 다루는, 전국의 하나뿐인 잡지 전문 서점      


종이잡지클럽은 ‘잡지’만을 다루는 잡지 전문 서점이다. 잡지를 다루는 서점은 많지만, 잡지‘만’으로 공간을 꾸리는 서점은 전국에서 이곳 하나뿐이다. 독특한 컨셉의 서점은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흑백의 세련된 모노톤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책방의 입구에 현판이 하나 걸려 있는데, 검은색의 납작한 철판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런 시대에 종이잡지를 읽는다는 건 좀 촌스럽긴 하죠.   


문구를 보자마자 고개가 옆으로 기운다. 갸우뚱하는 머릿속에는 여러 생각들이 오간다. 촌스럽다, 잡지가? 그랬던가?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이북)을 구매하고, 이북보다는 오디오북을 선호하며, 오디오북보다는 차라리 유튜브를 보겠다고 부르짖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잡지는 어느 순간부터 저물어가는 매체가 되었다. 실제로 많은 잡지들이 폐간 수순을 밟았으며, 종이는 한 장도 쓰지 않는 웹진들조차 웹사이트를 빈번하게 폐쇄한다. 잡지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경쟁 상대와 겨루고 있다. 굳이 찾아 나서지 않아도 정보를 떠먹여 주는 곳이 많다 보니, 잡지를 찾는 발길은 분명 전보다 현저하게 줄었다.      



하지만 잡지가 정말 촌스러운가? 묻는다면 ‘대체 언제부터?’라는 질문이 대번에 떠오른다. 개인의 취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핵개인화의 시대, 한 분야에 대한 뚜렷한 선호는 오히려 세련됨으로 평가받는다. 남들과는 다른 취미, 한 분야의 깊이 있는 박식함은 되려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무기가 된다. 그리고 ‘잡지’는 그런 세련됨의 최전방에 서 있는 매체다. 잡지만큼이나 한 분야의 트렌드와 경향성을 꾸준하게 팔로업하는 매체는 없다. 지엽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조사하며 전문적으로 엮어내는 플랫폼은 드물다. SNS가 아무리 발달했다고 한들, 잡지와 대등하거나 견줄 수 있는 곳은 없다.      


물론, 잡지는 (특히 종이 잡지는) SNS만큼 신속하지 못하다. 그러나 느린 시간 속에서 정제되고 수집된 정보들, 발품과 손품을 팔아 얻어낸 양질의 밀도 깊은 이야기들은, 다른 어떠한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잡지만의 매력이다. 잡지는 라디오와 같다.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발전했음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독보적인 영역을 가진 장르이다. 그래서 잡지는 결코 촌스럽지 않다. 촌스러울 수가 없다.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뉴스를 촌스럽다고 말하는 이가 없는 것처럼, 잡지 또한 고유의 영속성을 지닌 특수한 장르이다. 잡지는 절대 쉽게 촌스러워지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책방의 현판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이 고도의 예술적인 유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내가 이 문구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촌스러운 사람이었나, 정말로 그런 것인가, 오래도록 생각하면서.      



전 세계의 온갖 잡지를 열람할 수 있는 곳      


종이잡지클럽은 이용권(회원권)을 판매하는 ‘클럽’ 형태의 서점이다. 원한다면 잡지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잡지를 ‘읽으러’ 오는 이들이 더 많다. 회원권을 구매하면, 책을 사지 않아도 하루 온종일 서점에 꽂힌 전 세계의 잡지를 양껏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읽다가 구매하고 싶은 잡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구매도 가능하다. (재고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          


※ 종이잡지클럽에 대한 몇 가지 정보들 ※
1. 서점의 회원권에는 1일, 3개월, 6개월 권이 있으며, 서점 1일 이용권 가격은 고작 6,000원이다. (앗, 잡지 클럽 이용료가 잡지 한 권보다 싸다!) 또한 3개월이나 6개월 회원권을 구매하면 그 기간 내에 자유롭게 서점을 들락거리며 서점의 모든 잡지를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     
2. 1일 회원권 이용 시 계산은 후불인데, 서점의 잡지를 구매하는 경우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책을 구매하면 이용권 비용은 자동으로 면제된다.)          



종이잡지클럽에는 700여 종이 넘는 잡지들이 있다. 라이프스타일, 여행, 로컬, 패션, 음악, 영화, 예술, 문학, 철학, 인문학, 출판, 환경(기후), 비건, K-pop, 사진, 브랜드, 디자인, 건축, 요리, 음식, 일러스트, 미술, 인테리어, 여행, 와인, IT, 테크, 장소, 로컬, 동물 등 장르와 분야를 막론하고, 국내와 해외 잡지들을 수집한다. 장르가 워낙 방대하고, 종류가 다양하며, 희귀한 해외 잡지들까지 취급하다 보니, 이곳에서는 누구라도 틀림없이 취향을 발견한다.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도 ‘잡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잡지라고 하면 흔히 패션이나 음악, 디자인이나 예술, 여행, 음식 등 시각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다룰 것이라 넘겨짚기 쉽지만, 사실상 잡지는 모든 분야에서 제작되고 있다. ‘이런 주제를 다루는 잡지도 있었던가?’ 생각할 만큼, 협소하고 국소적이지만, 필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하다.     



종이잡지클럽에서 발견한 잡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병:맛’이라는 이름의 잡지였다. 제목만 보고서 감히 ‘병맛’ 코드를 다루는 잡지인가 싶었지만, 생각과는 전혀 다른 책이었다. ‘병:맛’은 제목 그대로 ‘병을 겪는 맛’에 대한 잡지로, 2030 환우들의 투병 일상과 고충, 병과 함께하는 일상을 돌파해 나갈 정보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책자였다. 병을 이겨내는 마음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다니. 기발하고 유익한 아이디어는 순식간에 나를 감화시켰다.      


매 권호를 특집 기획으로 꾸리는 잡지들도 있었다. 특정 브랜드만을 깊이 있게 다루는 ‘매거진 B’나 하나의 음식의 재료만을 주제로 하는 ‘매거진 F’ 유형의 잡지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권호마다 하나의 건축 자재나 질료를 특집으로 다루는 건축 잡지 감(GARM)이나 하나의 도시에 있는 여러 슈퍼마켓을 다루는 ‘슈퍼마켓(Supermarket)’이라는 잡지가 대표적이었다. 작가 한 사람만 깊이 파고드는 ‘글리프(Glyph)’나 3년 이하의 로컬 가게들만을 취재하는 브로드컬리의 ‘3년 이하의 로컬 가게’ 시리즈도 있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 기획 잡지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스펙트럼이 넓다는 사실은 이번 서점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외에도 전 세계의 각종 시리얼들의 포장지 사진만 모아 둔 ‘시리얼북’이나, 신문이나 브로슈어같이 A2 포스터 크기의 종이에 깨알같이 내용을 심어 놓은, ‘아침(Achim)’ 같은 잡지도 있었다. 잡지의 세계는 예상보다 무궁무진했고, 눈을 뗄 수 없이 흥미로웠다.      



서점을 뒤지면 뒤질수록 계속해서 새로운 잡지가 튀어나왔으며, 돌아서는 코너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책들이 출몰했다. 다리가 저릴 때까지 쪼그려 앉아 있고, 손이 건조해질 때까지 책을 뒤적거려도 잡지의 세계는 도무지 끝날 줄을 몰랐다. 적어도 잡지가 어떤 장르인지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점을 둘러보며 난 깨달았다.      


난 잡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더 알고 싶었다. 이토록 몰랐다는 수치심보다, 모르기 때문에 더 알 수 있다는 가능성에 두근거렸다. 그래서 이 서점에 다시 오고 싶어졌다. 할 수만 있다면 매일같이 들려 ‘잡지’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싶었다. 집만 가깝다면 매일 오고 싶을 정도였다. 그곳의 잡지들은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잡지를 큐레이션해 주는 서점     


종이잡지클럽은 잡지를 손님에 맞게 큐레이션해 주는 서점이다. 종이잡지클럽에서 큐레이션은 으레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절차다. 큐레이션은 책방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책방에 손님이 들어서면 책방지기님은 어김없이 손님에게 묻는다. 좋아하는 관심사가 무엇인지, 선호하는 키워드가 있는지. 그러면 손님은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자신의 취향을 말한다. 약간 의아해하는 표정과 함께. 그러곤 잡지를 한두 권 들고서 자리에 앉는다.      


그렇게 손님이 자리에 앉아 잡지를 읽는 동안, 책방지기님은 분주해진다. 책장을 돌아다니며 손님이 지나가듯 언급한 단어들에 부합하는 잡지를 고르고 선별한다. 그러곤 곧 손님에게로 되돌아간다. 품에는 어김없이 책이 한아름 들려 있다. 책방지기님은 손님에게 자신이 가져온 책들을 하나씩 꺼내며 설명한다. 각 잡지가 어떤 장르를 다루며, 무엇에 특화되어 있고, 왜 매력적인지를 세심하게 알려준다. 그렇게 잡지를 소개받은 손님은 어김없이 놀라워한다. 이런 잡지 큐레이션은 난생 처음이라면서.      



종이잡지클럽은 그래서 잡지를 잘 모르는 이들도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다. 잘 몰라도 괜찮다. 어색하고 쭈뼛거려도 상관없다. 책방지기님은 손님에게 가장 필요한 잡지가 무엇인지를, 손님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다. 손님은 키워드만 있으면 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만 잘 말할 수 있으면 된다. 나머지는 책방지기님께서 알아서 해 주실 테니까.      


그렇게 책을 추천받으며 손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잡지의 세계로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가벼운 흥미로만 생각했던 분야에 더 다가가게 되고, 자신이 미처 몰랐던 취향을 발굴하게 되며, 단순한 기호를 넘어 심도 있는 관심으로 나아가게 된다. 책방에서 나올 때쯤이면 저도 모르게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잡지라는 장르가 생각보다 꽤 괜찮을걸?’이라고.      



여기까지가 내가 읽었던 종이잡지클럽의 잡지 큐레이션에 대한 후기다. 종이잡지클럽의 큐레이션이 온라인상에서 꽤 유명했던 터라, 나도 책방에 가기 전부터 한껏 기대했었다. 나의 키워드에 부합하는 잡지는 무엇일까, 나의 취향은 얼마나 더 넓어질 수 있을까 등, 서점에 가기 전부터 나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아뿔싸.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내가 방문했던 날, 책방에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원래도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내가 갔던 날에는 유독 책상에 남는 자리 하나 없을 정도로 사람으로 붐볐다. 나중에는 책을 전시해 두었던 책상까지 정리해서 손님에게 내어줘야 할 정도로, 빼곡하게 사람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래서일까. 책방지기님은 구석에 앉아 있는 작은 개인까지 살피지 못했다. 나는 책방의 가장 안쪽 소파에 짐을 내려놓고 둥지를 틀었었는데, 그곳은 책방지기님께서 유일하게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이기도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는 알아서 책을 자급자족해야만 했다. 책방을 촬영하는 내내 눈여겨본 잡지들이 워낙 많았던지라, 굳이 잡지를 추천받지 않았어도 책상은 책들로 가득했지만, 못내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쉬움이 드는 포인트는 또 있었다. 그렇게 골라온 책들 또한 전부 읽지 못했다는 것. 책방에 워낙 흥미로운 잡지들이 많아 이 책 저 책 집다 보니 결국 열 권이 훌쩍 넘는 책들을 가져오게 되었는데, 당연히 한두 시간 안에는 읽지 못할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당시 내게는 한두 시간 이상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촉박한 시간 안에 골라온 책들을 전부 살펴보기 위해서는 어떤 책인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만 조금씩 읽을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었지만, 그 어쩔 수 없는 사실이 애석했다. 여유가 있다면 좀 더 오래, 좀 더 자주 들러 이곳의 잡지들을 전부 읽고 싶은 심경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서점에 다시 오고 싶었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아쉬움을 안고서 책방을 나섰다. 이토록 미련이 남는 서점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이 이렇게까지 확고한 서점도, 이곳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종이잡지클럽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잡지를 보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그런 사람이 있긴 한가?), 그리고 트렌디한 내용을 읽는 걸 좋아한다면(대부분 다 그렇지 않은가?), 종이잡지클럽에는 일단 가 보시라 말하고 싶다. 잡지를 잘 몰라도 괜찮고, 그저 흥밋거리 정도로 패션 잡지를 한두 장 넘겨봤어도 상관없다. 종이잡지클럽의 수많은 잡지와 방대한 선택지 안에서 당신은 분명 취향인 잡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므로. 만약 스스로 찾기 어렵더라도 추천을 통해서 충분히 소개받을 수 있을 것이므로.     


그렇게 취향에 맞는 잡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당신은 틀림없이 매료될 것이다. 무한하고, 자유로우며, 한계가 없는 잡지라는 장르에, 나아가 잡지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추천하는 ‘종이잡지클럽’이라는 공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서점을 나올 때쯤에는 그곳을 들른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다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반드시 다시 올 것이라고, 스스로와 약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곳은 그런 서점이니까. 그만큼 매력적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며, 자꾸만 이끌리게 하는, 그런 서점이니까.



종이잡지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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