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는 사람을 위한 서점, ‘책방 밀물’
1. 읽고 쓰는 모임으로부터 비롯된 서점
: 온라인 독서 모임 ‘책 벗’으로부터 시작한 서점이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공간으로 공간은 확장되었지만, 책방은 여전히 ‘읽고, 쓰고, 사유하는 삶’을 지향한다. 그래서 책방의 책장은 독특하다. 작은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분류법으로 책을 구분한다.
2. 읽는 마음을 북돋아 주는 서점
: 책방의 책장에는 무수히 많은 메모가 붙어 있다. 전부 책방지기님이 손수 적은 메모들이다. 하지만 여러 메모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책방의 ‘샘플북’이다. 책방의 손님들은 샘플북에 적힌 책방지기님의 메모를 즐겨 읽으며, 메모에 반해 책을 구매하기도 한다.
3. 쓰는 마음을 마련해 주는 서점
: 책방에는 쓰는 마음을 촉발시키는 아주 사소하지만, 효과적인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테면, 따뜻한 차 한 잔, 깎지 않은 매끈한 새 연필, 정갈한 편지지 같은 것들. 읽고 쓰는 사람이 운영하는 서점은 읽고 쓰는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