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읽을거리, 경험거리가 풍족한, 북덕방
볼거리, 읽을거리, 경험거리가 풍족한, 북덕방
1. 한때 세 친구의 아지트였던
세 친구의 작업실이자 아지트로 시작한 공간이다. 사진, 작곡, 요리에 매진했던 세 친구는 시간이 흐르며 점차 친구들에게 작업실을 오픈하게 되었고, 어느덧 지인들과 함께 커피를 나누어 마시는 단란한 카페로 발전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만 오가는 고요한 카페였다. 하지만 알려질 공간은 결국 알려지게 되는 법. 카페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고유한 분위기에 반한 이들의 입소문을 타며 북덕방은 이제 낙성대역 앞 들리기 좋은 장소, 소위 ‘분좋카’ 목록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2. 볼거리, 읽을거리로 풍족한 선반
북덕방 201호, 북카페에 들어서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북덕방을 추천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듯 모던한 분위기에는 북덕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늑함이 있다. 공간만의 복닥거리는 포근함은 곳곳에 놓인 작은 소품들과 상품들에서부터 비롯된다. 브랜드 '로미르'의 자연의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감성적인 사진들과 브랜드 '지금'에서 제작한 도자기들, 여느 서점 못지 않은 훌륭한 큐레이션의 책들까지. 북덕방의 선반은 선반은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풍족했다. 카운터 근처 책장에 장식처럼 진열되어 있는 커피잔들도 북덕방만의 특징인데, 북덕방에서는 커피를 주문하면 커피를 마실 컵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원두뿐만 아니라 커피의 마지막 경험인 컵까지 직접 커스텀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 북덕방은 그만큼 커피에 진심인 곳이다. 그러지 않았다면 2주에 한 번 싱글 커피를 업데이트하며, 격주에 한 번씩 새로운 원두를 제공할 리가 있겠는가. 이곳은 책뿐만 아니라 먹고 마시는 행위에도 온 마음을 다한다
3. 휴식과 작업, 무엇이든 가능한 공유 서재
북덕방의 202호는 공유 서재다. 자리를 미리 예약한 후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미리 예약한 손님만 정해진 시간에 입장할 수 있다. 총 네 자리가 있는 공유 서재는 가구 쇼룸 같은 센치한 멋으로 꾸며져 있는데, 전통적인 소품과 현대적인 가구들이 어우러져 동양적인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유 서재의 네 자리에는 각각 ‘풀, 숲, 섬, 풍경’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이는 각 자리가 갖는 특징을 시적으로 은유한 것이다. '섬'은 서재 가장 안쪽에 있는 자리로, 세상과 단절된 채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요새 같은 자리이며, '숲'과 '풀'은 201호의 상징과도 같은 반원 테이블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자리로, 다양한 필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 ‘풍경’은 202호 전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책상 대신 탁자가, 의자 대신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네 자리는 이처럼 각자 저마다의 특성과 특색이 각기 다르지만, 모두 고요한 쉼의 시간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 분위기 좋은 북카페를 찾는 사람
- 낙성대역 근처 좋은 카페를 물색 중인 사람
- 감각적인 공간에서 사색하고자 하는 사람
- 볼거리가 많은 아늑한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
- 좋은 커피와 책과 함께 휴식하고 싶은 사람
정감 가는 세련미로 무장한, 에세이 같은 공간.
개인 작업실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아늑함과
세 책방지기님의 사적인 이야기가 담긴 소품들에서 유쾌한 안락함마저 느껴지는 곳
숨겨진 아지트 같지만,
알고 보면 특유의 비밀스러운 분위기에 휘감겨 많은 이들이 왕래하는 북카페.
사람이 많음에도 공간 자체는 조용한 편이니,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쉼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가보기를 권한다
인스타그램 (201호) https://www.instagram.com/bookduckbang
인스타그램 (202호) https://www.instagram.com/bookduckbang.202
202호 예약 (네이버 예약) https://m.booking.naver.com/booking/6/bizes/116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