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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여행자를 위한 하룻밤

2만여 권의 장서가 있는 북스테이, 모티프원

독서하는 여행자를 위한 하룻밤, 2만여 권의 장서가 있는 북스테이, 모티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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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방(북스테이)


독서하는 여행자를 위한 하룻밤, 모티프원


영상 속 서점(북스테이) 간단 요약


2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헤이리 예술마을의 북스테이다. 2005년에 예술가들의 레지던스이자 게스트하우스로 문을 열었고, 현재는 북스테이로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예술가의 집으로 처음 문을 열어서인지, 모티프원에는 그곳만의 특유의 예술적인 분위기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푸른 유리와 순백색의 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평온하고 차분한 느낌이지만, 고요한 여백 같은 벽지 위에 색이 강렬한 예술 작품들이 문득문득 걸려 있어서, 평온하지만 동시에 도발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공간이 주는 묘한 긴장감은 무언가에 도전하게 하는 동력이 된다. 낯선 여행지에서는 평소와 달리 과감해지는 것처럼, 모티프원에 머물다 보면 그곳만의 특유의 분위기에 설득되어, 보통 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들을 감행하게 된다. 이를테면, 한 번도 손이 가지 않던 장르의 책에 관심이 간다던가, 매일 저녁 다짐만으로 끝나 버렸던 독서를 드디어 실천해 보게 된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모티프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2만여 권의 책들은 그런 새로운 도전들에 힘을 실어 준다. 모티프원에는 총 2개의 공용 공간과 5개의 객실이 있는데, 7개의 공간에는 말 그대로 ‘눈 돌리는 곳’마다 책이 존재한다. 공용 공간인 갤러리 L과 라이브러리 0에는 호스트 가족이 수집한 수만 권의 책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으며, 객실마다 작은 서재도 마련되어 있다. 이렇듯 독서에 최적화된 조건으로 공간이 꾸며져 있다 보니, 이곳에 들어서면 어느새 독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눈 닿는 곳마다 책이 밟혀서 좀처럼 책을 읽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요즘 책과 소원했다면, 혹은 새해 다짐이었던 독서(‘올해는 제발 책을 한 권이라도 좀 읽어 보자’)가 점차 옅어지고 있다면, 모티프원에서 하룻밤을 지새워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독서에 대한 자극이 사방에 퍼져 있어서 분위기에 녹아들다 보면, 자연스레 책 한 권쯤은 손에 쥐고 있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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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comment


처음으로 가 본 북스테이

책 읽으러 왜 구태여 먼 곳까지 가나 했는데, 독서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은 다르긴 다르구나

확실히 다른 여행지보다 책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모티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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