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뚱한 상상공간’은 현실에 없거나 혹은 현실에 있지만 아이디어를 더한 다양한 공간에 대한 상상 이야기입니다.
드넓은 모래사장이 있다.
단단하게 밟히는 모래다.
모래사장 곳곳엔 구멍들이 나있다.
구멍 속 긴 통로를 따라 3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넓은 로비가 나온다.
어떤 구멍으로 들어와도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다.
로비 중앙에 있는 카운터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깊은 땅 속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로비에서 수영장으로 향하는 통로는 일반 수영장처럼 남, 녀 두 탈의실로 나뉜다.
그곳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입장한다.
수영장은 크게 다섯 스폿으로 나뉘어 있다.
저 높은 땅 위의 햇빛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태닝 공간,
해변 컨셉의 키즈풀,
4가지의 다른 약재와 허브가 들어간 온천탕,
깊고 긴 프리다이빙 공간,
그리고 중간에 위치한 스낵바&렌탈샵까지.
키즈풀로 향하는 길목엔 꼬불꼬불 워터슬라이드도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에 가서 액티비티를 즐긴다.
바글바글 움직이는 모습을 멀리서 보자니 마치 개미가 움직이는 것 같다.
이곳의 이름은 '개미집 수영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