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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새날] 20180606

take me away

by 선물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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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본 영화를 또 보고

맛있게 먹은 음식을 또 먹고

기분좋게 다닌 도시를 또 가면서


나는 그 영화, 그 음식, 그 도시보다

마음에 든 것을

한 번 더 마음에 새기는. 그 자체를

깊이 열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눈을 마주치고 좋았다면

냄새를 맡고

대화를 나누고

춤을 추고

몸을 비비며

실망도 하고 슬퍼도 하며 더욱 깊이 내 안으로 널 들이는

그래서 좋았다면

그럼에도 사랑하는

너와 나의 길들여짐에 나는 깊이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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