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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희 작가 Dec 26. 2023

감바스랑 버팔로윙은 맛있어

한 잔의 추억

어느덧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연애, 결혼으로 2023년은 참 뜻깊은 해인데 며칠 안 남았다는 게 피부로 와닿으니 섭섭한 마음이 불쑥 들기도 하고 2024년의 설레기도 하다.


2023년 마지막 일요일에 나는 감바스와 버팔로윙, 그리고 위스키를 준비했다.

집에서 만든 감바스에는 왕새우가 가득하다

나는 집에서 감바스를 만들 때, 양파를 넣는 걸 좋아한다. 양파 특유의 흐물거림과 단맛이 취향저격이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 썬 마늘과 채 썬 양파를 넣고 소금 후추 약간으로 간을 한 뒤 볶다가 페퍼론치노를 추가한다


곧바로 해동된 새우를 넣고 새우에 분홍주황빛이 올라오면 올리브유를 듬뿍 추가한다. 달달달 볶다가 소금 후추를 더 넣고, 맵싹 한 걸 좋아해 청양고추 2개 채 썰어 넣는다. 불 끄기 직전에 토마토소스(퓌레나 케첩) 한 숟가락을 추가해 섞어주면 끝.


완성된 감바스에 구운 바게트 빵을 올려주면 먹음직!


감바스를 만드는 동시에 버팔로윙을 예열한 에어프라이에 넣고 200도에 7분, 뒤집어서 5분 구워주면 완성! 겉을 더 바삭하게 굽고 싶으면 1-2분 더 돌리면 된다. 나는 껍질이 바삭한 걸 좋아해 껍질을 나중에 굽고 껍질 색을 보면서 더 구워준다.

먹느라 바빠서 버팔로윙 사진을 제대로 안 찍었다

맛있어서 30분 만에 순삭해브렀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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