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어제는 초죽음이었다. 핫한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시작한 도로 위는 차들의 끝없는 행렬이 펼쳐졌다. 지난 주만 해도 한산하던 도로 위를 어디서 숨어있던 차들이 나와서 꽉 메우고 있었다. 오다 보니 바쁜 출근길에 접촉사고까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니 차가 가지도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평상시보다 두 배나 더 걸려서 학교에 도착했다. 출근 시간의 거의 데드라인에 맞춰서 겨우 도착했다. 마침 그늘진 자리가 비었길래 주차를 하고 내리려니 배움터지킴이선생님께서 거기다 주차하면 안 된다고 하신다. 다시 차를 요리조리 돌려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내렸다 아침부터 기진맥진! 출근하는 데에만 온 힘을 다 쏟아버린 나는 아무것도 할 의욕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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