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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 Feb 07. 2022

두 마리의 반려견 에세이 <따스한 온기> 텀블벅 펀딩!

17년을 함께 한 강아지 똘이와 콩이의 이야기

빨간 떡볶이 코트 안에 숨어 

우리 집에 오게  하얀 말티즈 사고뭉치 '이똘이'

 큰 눈망울을 가진 겁보 '이콩이'의 아웅다웅 연대기.  


귀여운 털뭉치들과의  만남과 사랑, 이별, 온기를 담은 에세이. <따스한 온기> 

텀블벅에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무해하고 다정한 글을 쓰는 

이지은 작가의 신간 <따스한 온기>

이 책은 저자가 두 마리의 반려견 똘이, 콩이와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너의 품에 있다보면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만으로

 너를 사랑해.

언젠가 지금의 온기가 사라져도 그때에도,

기억할게 너와의 시간을.

너와 네 품의 위로와 그 눈망울을 언제나.”  


솜이불처럼 폭신하고, 풍선껌처럼  튀는 

그들의 이야기를 

텀블벅에서 만나보세요!


[목차]


[내지]


<본문 속으로>


한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게 내 삶에 다가온 복이라면, 난 두 번의 복을 얻었다. 2011년 우리 가족이 된 콩이와 함께 말이다. 우리 가족은 똘이와 콩이,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산다. 강아지와 함께 살면 마음이 폭신한 솜이불처럼 부드러워진다. 맑은 눈망울을 보면 머릿속 잡생각도, 오늘 있었던 기분 나쁜 일도 다 잊는다.


귀여운 털뭉치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행복한 일이다. 오늘도 집에 돌아가면, 어떠한 하루를 보냈느냐고, 심심하지 않았냐고 너희에게 묻겠지. 따스한 온기를 나누어주어 고맙다고 쓰다듬으며 말이다. / p10


함박눈이 오던 날, 똘이를 데리고 집 밖을 나섰다. 눈을 처음 보는 똘이는 잠시 긴장하더니, 곧 포슬포슬한 눈이 덮인 길바닥을 용감하게 전진했다. 갓 내린 무결점의 눈밭에 강아지의 작은 발자국이 찍혔다. 정말이지 귀여운 장면이었다. /p46


2019년 가을에는 친구의 소개로 음악 영화를 보고 영화 OST를 개사하는 작사 워크숍을 듣게 되었다. <원스>, <비긴 어게인>, <어거스트 러쉬> 등 유명한 음악 영화를 보고,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 OST에 내가 원하는 가사를 입혔다. 그날의 주제는 ‘사랑’이었고 노래는 원스의 ‘Falling slowly’. 노래의 멜로디를 들으며 음을 따고, 그날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주제를 찾아 가사를 적었다.

 

‘Falling slowly’의 멜로디에도 자연스레 똘이의 이야기가 담겼다. 강아지라는 단어가 가사에 나오진 않는다. ‘너’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지만, 너의 품과 온기는 모두 강아지의 이야기다. 잔잔하고 애달픈 듯한 노래의 멜로디는 마음 어딘가 숨어있던 감수성을 건드린다. / p133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흔한 사랑 노래 가사처럼, 만남과 이별, 시작과 끝, 삶과 죽음은 언제나 공존하는 삶의 면모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별을 하더라도 만나서 함께 한 행복이 크기에, 그 만남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참 행복해서 똘이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를 만들어내던 어릴 적 나, 이별이 두렵지만 온기를 기억할 것이란 노래 가사를 적었던 어른의 나. 그 시절을 돌아보는 지금의 나는 지구별에서 인연이 되었던 똘이와의 만남이 참 고맙다. /p136



[리워드]

강아지 떡메모지, 강아지 엽서, 강아지 스티커


<따스한 온기> 텀블벅 펀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D

https://tumblbug.com/dog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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