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가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신(新)사업 및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창업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명은 ‘창업기초: 디자인씽킹’이며 수강생이 직접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활용해 지역사회 내 주거·환경·교통·안전 등 전 분야의 문제점을 발굴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접목한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캡스톤디자인 형태로 진행된다.
강좌를 담당하는 김경묵 교수(인문학공장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20여년간 수석디자이너로 근무했다. 또한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삼성의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게재한 유일한 한국인 디자이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학기부터 ‘창업기초:디자인씽킹’ 담당교수로 학생들과 만나게 됐다.
강좌는 총 16주간 진행되며, 디자인씽킹의 원리와 방법, DT 사례 등 사전교육 후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팀을 구성, 팀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최종목표는 팀별로 도출한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DT분야 핵심 기술이 융합된 앱, 웹페이지, 시제품 등 실제 활용가능한 성과물을 직접 개발하고 DT분야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보완 및 고도화하는 것이다.
서울산업진흥원(SBA) ‘캠퍼스CEO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번 교과목에서 발굴된 우수 성과물은 교내 예선전을 거쳐 내년 1월에 서울지역 캠퍼스CEO 육성사업 참여대학(6개) 연합 경진대회인 ‘제3회 캠퍼스CEO 캡스톤어워즈’에 진출하게 된다.
김우승 총장은 “한양대는 이미 IC-PBL방식을 도입, 학생들이 직접 대학· 산업계·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직접 해결해 가는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솔루션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창의적, 융합적 마인드셋을 지닌 기업가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