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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현식 Nov 21. 2019

창업도 연습이다.

 실전연습으로 최대한 똑같이 체험하라. 

세상의 모든 일들은 충분히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실전을 통해 검증하고 발전하게 된다. 

모방행동이든 시뮬레이션이든 뭐든 중요한건 실전에서 잘하기위한 연습이라는 것이다. 


물론 연습을 좀 더 실전처럼 진행하는 실전연습도 있다. 

상황만 다를뿐이지 실행하는 모든 것들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 사격이나 슈류탄 던지기를 연습한다. 

그저 나가지도 않는 총이 아니라 실제 총알로, 슈류탄으로 

사람이 아닌 표적을보고 진행하는 실전연습이다. 


그러한 실전연습이 쌓이면, 이론으로 연습하고 공부한 사람보다는 실전에서 

더 정확하게 써먹을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모든것을 경험하고 실전으로 겪어봐야 뭐든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연습하지 않고 실행하는 2가지가 있다.

첫번째가 주식투자, 두번째가 창업이다. 

실전연습은 고사하고 가상연습도 진행해보지 않고 뛰어드는게 대부분이다. 


주식은 옆에서 성공한(?)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방법과 노하우가 첫번째 길잡이가 된다. 

하지만 그 노하우만 가지고 성공한 사람은 100에 1명정도?

언제나 반대로만 가는 나를 보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나와 반대로만 가면 돈벌 수 있다."


이 얼마나 씁쓸한 이야기인가?

물론 성공할때까지 유지한다면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물질적, 정신적으로 한계가 있기에 마냥 지속할 수는 없다. 


창업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프렌차이즈가 잘 된다고 이야기들으면 망설임없이 그 업종으로 창업을 한다. 

먹어만봤지 만들어보지도 않은 음식을 버젓이 판매하겠다고 한다. 

프렌차이즈 업체에서는 이런 고객들을 위해 친절하게 캐치프레이즈를 내건다. 

"음식하지 못해도 대박음식점의 가맹점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마나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행이다. 

닭이라면 죽어도 싫어하는 사람이 치킨집을 차려서 하루종일 치킨을 튀긴다고 생각해보자. 

그에게는 그 일이 죽기보다 싫을 것이다. 

장사가 잘 되서 돈으로라도 보상이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창업은 어느 한가지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창업은 그정도로 어려운 토탈게임이다. 

돈, 마인드, 경제상황, 트렌드, 마케팅 등 수많은 요건들이 모여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때문이다. 


오늘 창업기관에서 강의 의뢰가 왔다. 

2일 14시간동안 창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실무를 강의로 진행해 달라신다. 

3주정도 이론교육은 충분히 받았으니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강의를 부탁하신다.


과거와 다르게 그나마 이틀이라도 현장에서 진행되어지는 것들을 배우려는 자세는 매우 찬성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3주간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현장에서 필요없는 교육을 했다는 

이야기는 여전히 창업교육에 대해 씁쓸하게 한다. 


이론교육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다. 

제대로된 이론교육은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에대한 이론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곳은 별로 없다는게 문제이다. 


창업을 하기위해 실전으로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보기 바란다. 

쇼핑몰을 창업하기 위해선 중고거래도 해보고, 스마트스토어도 만들어 운영해보기 바란다. 

음식점을 하기위해선 시스템을 이해하기위해 직원으로 근무해보길 바란다. 

마카롱을 판매하기 위해선 주변지인들에게 수도없이 품평회를 해보길 바란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준비없는 시작은 더 이상 기회를 갖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그냥 연습이 아니다. 

실전연습을 통해서 최대한 가깝게 비슷하게 연습하고 느껴보기바란다. 


실패와 재도전?

생각보단 어려운 길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빼앗아가고 만다. 


내일 창업을 준비한다면

오늘은 최대한 실전으로 연습해야 한다. 


오늘 최대한으로 노력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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