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바라던 시간들

by 바라


일주일 7일 중 4일은 일을 하고, 하루는 ME타임을 갖고, 이틀은 가족과 마음껏 시간을 보내는 삶. 그러면서도 돈 걱정하지 않고, 내가 쓰고 싶은 영역에 시간을 쓰는 삶, 제가 그토록 바라던 삶이었어요. 그리고 그 꿈은 이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7일 중 4일은 일에 집중하고, 하루는 개인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 온종일 책을 보기도 하고, 당일치기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고, 하루 종일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피아노를 쳐보기도 하죠. 밀린 잠을 자며 좋아하는 영화를 보며 재충전하기도 해요. 그리고 나머지 이틀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이게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어요. 제 삶은 제가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을,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자원을 잘 관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충분히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보통 저의 하루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옆에 자고 있던 아이와 꽁냥꽁냥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간밤에 무슨 꿈을 꾸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사랑한다 말해주기도 하고, 아이를 꼭 안아주며 그렇게 한참을 침대 위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함께 나갈 준비를 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저는 조용한 개인 서재로 출근을 합니다. 그곳에서 저만의 오전루틴을 해요. 1시간 정도 제 영혼을 채우는 시간을 보낸 후 사무실로 출근하여 오전 업무를 합니다. 보통 강의 준비를 하거나 글을 쓰는 일을 합니다.


강의가 있는 날엔 교육장이 있는 곳으로 출장을 다니는데, 강의가 없는 날엔 사무실 업무를 합니다. 그리고 1시간 운동을 다녀온 후 아이 하원을 해서 같이 집으로 들어가요. 저녁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동요를 불러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갖죠. 그렇게 아이와 놀이를 하고 목욕도 하고 나서 같이 잠자리에 듭니다.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여행을 다닐 시간이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삶, 오랫동안 제가 꿈꿔왔던 삶이죠. 그리고 이러한 날들을 위해 수없이 고민했고, 삶에 대해 연구했어요. 어떻게 하면 내 삶을 최적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늘 고민을 했고 마침내 시간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되었죠.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일하는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익은 점점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시간=돈이라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시간관리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된 계기는 아이 덕분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경제적 자유를 꿈꿔왔는데, 더 본질적으로 생각해 보니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이유는 결국 시간의 자유를 만들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물론 시간의 자유를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가 뒷받침되어야 했고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원하는 만큼 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는 삶, 돈도 잘 버는 엄마인데, 아이에게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시간을 충분히 쓸 수 있는 삶, 아이가 원할 때면 언제든지 시간을 내어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삶, 가끔은 아이가 땡땡이(일탈?)를 원하면 같이 훌쩍 떠날 수 있는 삶, 그럼에도 일과 수익에 지장이 없는 삶. 이 삶을 위해 시간관리를 시작했고, 그렇게 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하는 것만이 진정한 시간관리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제대로 된 시간관리 개념을 알게 된 이후부터 저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죠.


시간관리는 단순히 몇 시에 무엇을 하는지 기록을 하는 행위가 아니더라고요. 나의 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결국 내 인생을 어디로 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과정이 시간관리인 거죠.


즉 자신의 삶이 어떠한 장면으로 채워지길 바라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고, 그 소중한 장면을 위해 지금의 시간을 잘 다스릴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과 답으로 만들어지는 게 시간관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으로 나오겠죠?)의 마지막장을 덮으면 누구나 나 자신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더 좋아지는, 그래서 내 삶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