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씁니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경 Jun 14. 2022

회고라고 쓰고 meet-up 경험담이라고 읽는다

[코드스테이츠 PMB 12] 5주 차 회고록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의 많은 과정들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각 모듈별 담당 PM님이 계시고 QnA를 진행해주신다. 해당 모듈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느냐, 그리고 담당 PM님이 어떤 분이냐에 따라 모듈의 분위기가 확확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과제의 늪에서 허우적거린 모듈 2가 끝나는 시점이다. 다이어리를 돌아보면 개념을 이해해도 과제로 접목시키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겼었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회고록에서는 어제 진행되었던 멘토, 멘티 간의 만남인 게더 타운 meet up 행사에 대하여 적어보고자 한다.  


(출처 : 게더 타운 홈페이지)


부끄럽지만 개인적으로 게더 타운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이 있었다. '게더 타운? 도대체 뭔데? 싸이월드 미니미 아니야?'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었고, 게더 타운이 회사 사무실의 역할을 대체한다니 과연 유효한가에 대해 의문점이 많았다. (내가 회사 다닐 때는 그런 식으로 재택근무를 안 했어서.. 회사 바이 회사일 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최근 타사의 채용설명회에 이어, 코드스테이츠 밋업까지 경험해보고 나니 게더 타운, 재밌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적 허들을 한 번에 뛰어버린!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야 할 때는 조금 부담스러운 생각이 있었는데, 5주 동안 수많은 수업 시간 동안 얼굴과 목소리를 익힌 동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여기저기 탐험하며 즐기기 바빴다. 참석해주신 멘토님들 별로 방이 있었고, 각 멘티들이 방에서 기다리며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우리만의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고, 전체 방송으로도 공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토론 시간은 지정 멘토 / 자유 멘토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우리 멘토님은 헬스케어 분야에 계신 분이었는데 기업 협업을 하고 그 기업으로 취업하셨다니 능력자!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하셨는지, 그리고 현업에서 PM은 어떤 식으로 업무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제 부트캠프의 절반이 지나가다 보니, 취업에 대한 질문들도 많았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부트캠프 기간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들도 들을 수 있었다. 더불어 과제하느라 잊고 있었던.. 향후 있을 기업 협업/팀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자꾸만 튀어나오지만 '하고 있음'에 의의를 두면서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지. 




인상적이었던 조언들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부트캠프에 대하여

- 과제 블로깅을 잘해두자

- 수업시간에 받는 자료들을 모두 습득하도록 노력하자 

- 동기들의 과제도 참고하며 내 과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배우자

- 과제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사람에 대하여 고민하고 글을 쓰자



2) 취업에 대하여

- 이 기업 이어야 하는 지원 동기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 학습능력과, 논리력을 기르자. 문서 작성 능력보다 그 속에 들어갈 내용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필요해. ' 우리 제품을 어떤 고객에게 팔건가? 누구의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우리 고객이 겪는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답변할 수 있도록 고민하자


3) PM업무에 대하여

- 선장이다. 팀의 목표가 배를 운행하고 있는 것이라면, PM은 우리가 지금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디까지 가면 되고, 어디쯤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을 팀원들에게 공유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 설득하는 사람. 설득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를 정리해가자.



즐거웠던 멘토-멘티 meet up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코드스테이츠 #PM부트캠프


매거진의 이전글 '잘'가는 것보다 '가고 있음'이 중요한 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