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경 Jun 22. 2022

태그룸의 플로우 차트를 그려보자

[코드스테이츠 PMB 12] 함께 공부하자, 태그룸


긴 공부의 숲을 걷다 보면 혼자서 공부하는 것의 한계와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고3 때는 학교에 있었으니 선생님도 계셨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자습실에서 문 닫는 시간까지 공부하다 친구들과 학교 근처 마트도 털고 그 시간을 버텨낼 수 있는 추억들이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하는 공부는 좀 다르다. 우리는 각자가 원하는 길을 준비한다. 시험, 자격증, 취업 등 어떻게 된 게 학생 때보다 공부할게 더 많다. 이젠 서로의 생활 패턴도, 방향도 달라져서 함께 공부할 동지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부트캠프 들어온 1인)


근데 코로나가 터지고 나선 10대 학생들도 혼자서 공부하는 것에 힘겨움을 토로하기 시작했나 보다. 2020년 즈음부터 스터디윗미가 열풍을 했고, 열품타, 루티너리 등 함께 공부하고 결과를 체크하는 서비스들이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대-메타버스의 시대. 이젠 스터디윗미도 메타버스 세계관 속에서 가능하다.





태그룸(tagroom)


도서관이 많이 비었길래 다들 어디 갔나 했더니 밤샘 월드에 있었다


태그룸은 학생들을 위한 메타버스 앱이다. 태그룸 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공부하는 영상과 시간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라이브로 친구들과 경쟁하고 때로는 의지하며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일종의 스터디그룹처럼 메타버스에서 서로 만나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러니까 게더 타운+줌+싸이월드의 학생 버전인 걸까? 게더 타운 속 공간처럼 생긴 도서관에서, 각자의 방도 만들 수 있고 스터디 룸도 만들 수 있고. 타이머 혹은 캠을 켜서 공부를 인증할 수 있고, 싸이월드 미니미 같은 녀석들로 나를 꾸밀 수 있는 공간.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워서 지난주부터 사용 중이다. 우선 PC버전이 되는 게 너무 좋았고, 처음 튜토리얼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챌린지처럼 스스로에게 미션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도 몹시 흥미롭다. (지금 참여 중임. 결과는 회고록에 작성해야지)


그럼 수업 시간에 데이터를 공부했으니 태그룸에 로그인해서 책상에 앉기까지의 과정을 플로우 차트로 그려보도록 하자.




입장부터 책상에 앉기까지의 여정



태그룸은 별도의 아이디 없이 휴대폰 번호 인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입장 후에는 처음이든 아니든 튜토리얼 안내가 뜨게 되며 바로 진행할지, 튜토리얼을 진행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도서관장의 안내멘트라 유쾌하다) 튜토리얼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바로 메인 월드로 들어가게 되고, 튜토리얼을 진행한다면 4개의 안내 콘텐츠를 보고 나면 메인 월드에 입장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메인 월드가 도서관 모드라 앉을자리를 찾아 앉으면 된다. 이 외에도 밤샘 월드, 마이 하우스, 각 직군별 집이 있어서 같은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공간들이 많고, 늦은 시간까지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괜히 위안을 받았다. 새벽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클라이언트, 서버, DB

1) 클라이언트, UI

- 로그인 페이지는 '입장하기' CTA 존재

- 카피 : '핸드폰 번호로 간단하게 시작하세요' - 번호 자판 노출

- 인증코드 입력 CTA (3분 시간제한)

- 인증코드 다시 받기 CTA

- 코드 대조 후 맞을 경우 메인 월드 진입

2) 서버

- 입력한 핸드폰 번호로 인증번호 요청 시 인증 API에서 번호 생성 후 유저의 휴대폰 번호로 코드 전송

- 유저가 받은 입력코드를 누르고 확인요청 시 서버의 인증코드와 대조 

- 코드가 맞을 경우 확인 응답 후 메인 월드로 이동

- 코드가 틀리면 인증 번호 재 송부 



3) DB

- 로그인 요청한 유저의 휴대폰 번호 저장

- 동일한 휴대폰 번호의 로그인 요청이 오면 회원 정보 전달 




하! 내가 플로우 차트를 그렸다! 해냈어! 각 도형마다 의미하는 바가 달라서, 상황에 맞게 적용시키는 점이 까다로웠다. 하지만 많이 작성하다 보면 뚝딱! 할 수 있겠지. 태그룸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과제를 통해 뜯어볼 기회가 있어서 즐거웠다. 초대할 친구가 없는데.... (다들 회사 다니니까..) 친구 누구 초대해서 방 오픈 하지.. 고민이다.



동일한 과제를 디벨롭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내가 그때보단 성장했을까. 







#코드스테이츠 #PM부트캠프


[자료 출처]

https://hello-woody.tistory.com/14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cpiglet&logNo=222113989214&from=search&redirect=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https://byline.network/2022/04/19-199/

https://velog.io/@josworks27/%ED%9C%B4%EB%8C%80%ED%8F%B0-%EC%9D%B8%EC%A6%9D-%EB%A1%9C%EC%A7%81-%EA%B5%AC%ED%98%84%ED%95%98%EA%B8%B0


매거진의 이전글 싸이월드의 부활, 무슨 지표로 확인해볼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