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간세계의 '도(道)'
미야모토 무사시는 "무예란 도를 닦는 일이다"라고 했다. 언뜻 자화자찬이나 비약같지만 실은 이 말은 무예도 도를 닦는다는 말에 가깝다. 모든 것에 도가 있다. 도예가가 도자기를 만들 때는 흙의 성질을 이해하고, 불길과 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읽어낸다. 전통 목수는 나무의 결을 읽고, 한식 명인은 재료와 상황을 읽는다. '도'란 단순한 기술적 숙련을 넘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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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9. 2025
by
김동은WhtDr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