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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 설계 회사의 세트 시장 진출에 대하여…

팹리스와 시스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007년 1월 9일 열린 맥월드 2007에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처음 발표합니다.

이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특질을 바꾸었다는 관점에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 세트회사와 모듈회사는 반도체 칩 설계를 겸해서는 안된다

– 파운드리 회사는 칩 설계사업부문을 가져가면 안된다

– 칩 회사는 세트 시장 진출하면 안된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각기 고유한 사업영역이 있다

상기 문구는 좋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명구가 되어 왔습니다

기존에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각자가 자신의 고유한 영역을 지키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각자가 자신이 잘하는 영역에서 발전을 시키고 이들 업체들이 상호 협력하는 모델 인 셈이지요

그러나 세트/칩 설계 등등 각  고유영역에서 상당한 기술적 진보와 기술의 숙성이 이루어지면서 자기 영역을 벗어나 다른 영역에 진출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해졌습니다

또한 전체는 단순한 부분의 합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각 부분이  전체 속에 화음을 이루며  녹아들어가야 세트의 경쟁력이 확보됩니다. 경쟁이 치열 해짐에 따라 시장도 세트의  높은 완성 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 이에 따라 사업형태도

소프트웨어+하드웨어(반도체 칩셋 등)+서비스 형태의 완결적인 다른 말로 표현하면 수직계열화/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주변으로 확산해가는 확산형/자급자족의 폐쇄형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2. 마찬가지로 개인도  융합형 소양을 요구받게 됩니다

칩을 이해하는 시스템 엔지니어/시스템을 이해하는 칩엔지니어/하드웨어를 이해하는 소프트 엔지니어/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엔지니어/엔지니어영영을 이해하는 인문학도…. 즉 전체를 항상 염두해는 사고와 역량이 필요해진 거죠

3. 이제 기술도 각 부문이 극도로 성장을 이룸에 따라 기술적 병목현상은 각 부문이 아니라 부문 간의 결합 부분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칩과 디지털칩의 원칩화/ AP 개발시 통신 IP의 결합과 SSD/PMIC 등과의 예술적 통합……등등 이종 간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맥등의 세트 제품+세트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핵심 반도체 칩셋(AP/SSD 등등)+서비스(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통/결제시장 진출 등등)…

구글의 검색서비스+안드로이드+모토롤라 인수+홈 오토메이션 네스트 인수+무인자동차+구글 글라스……

숨 가쁘게 그동안  철벽 속에 고유한 영역을 지켜온 각 영역들이 하나의 회사 속에서 결합되는 거대한 왕국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텍은 “칩셋+세트 플랫폼 구성”하여 기존 디자인하우스역할까지를 겸한비즈니스 모델로 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제 칩셋 회사는 단순히 하나의 칩셋을 가지고 매출을 올리기가 힘들어지는 구조로 점차 이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세트와 칩 설계부문에서의 무서운 질주로 국내 팹리스 회사들의 생존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애플/삼성 생태계에 편입된 회사들만 나름 생존을 유지해가고 있으며 나머지 회사들은  적절한 생존의 방향타를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중국의 부상으로 한국은 자동차 모바일 가전등 등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세트회사 외에 그 이하 레벨에서의 세트 시장이 완연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다른 세트 시장 흡수도 하나의 요인이겠지만….

최근 국내 팹리스의 세트 시장으로 진출 (‘팹리스를 버려야 산다’..팹리스업체의 이유있는 변신) 은 상기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나온  생존 솔루션입니다.

그동안 반도체 산업을 최 전선에서 이끌어온 분들의 시장 퇴장분위기와 맞물리면서 반도체 팹리스 회사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팹리스가 아니라 세트 쪽에서의 창업들을 주도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세트산업은 후방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모체입니다. 중국에 밀려 여러 영역의 시스템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지만 이번에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처럼 한국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창의적인 각종 세트산업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기존에 알려진 세트가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셋트산업이 활성화되기위한 상상력이 필요하며 또한  이런한 시도가 돋아 날 수 있는 대표적 멘토기업이 나타나기를 기대해봅니다. 


Qurator의 동향과 경력관리

위재인의 프로필


반도체, 임베디드, IT 부문을 전문으로 하여 활동하는  Recruiter이다. 엑스퍼트그룹의  대표 컨설턴트로  이공계 . 과학기술인 커리어 플랫폼 "www.qurator.co.kr"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에는 엑센추어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였다. 주로 반도체 바이오 임베디드 컴퓨팅 IT 소재 부문에 특화하여 산업,기술기업동향 분석을 통한 경력관리 방향을 제시하며 이공계인의 이직, 취업, 채용을 안내하고 있다. 프로필은 https://bit.ly/3KuwTyW 에서 확인 가능하다. 010-4279-9119 /siliconroad@gmail.com


6.반도체 칩 설계 회사의 세트 시장 진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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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중과 반대로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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