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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쓰 Sep 02. 2017

존재의 별

그리움이 들려주는 노래

별의 울림_20.3×25.4cm, Gouache on Paper






존재의 별



밤하늘에 너를 새길 적


은하수로 물든

긴 머리칼

두 눈에 별을 담고

네가 아끼던 은빛 반지

이름 모를 행성의

고리로 남겨두었다.


아픈 기억은

블랙홀에 사라지고

떠도는 운석 주변을

홀로 헤매고 있을 때


한 가닥의 반짝임

깊은 어둠을 뚫고 간다.








그린다는 것은
그리워한다는 것

두 눈이 반짝이도록
너의 존재를 새긴다.






글과 그림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저자의 동의 없이 상업적인 이용과

무단 배포를 금지합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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