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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널즈 Jan 19. 2018

직장에서 사람들을 마주하는 자세

감사한 겉치례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등
직장에서 동료들간 이런 말들을 주고 받는다.

어릴 땐 이런 말은 하나마나하고 친절한 척하는 것 같았다.
고의 접대 같았다.
하지만 나이들어보니 이런 것들이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써서 한다는 것을 알았다.

직장에서는 친구나 가족처럼 지낼 수 는 없다.
관계의 한계가 있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고 거리 좁히기가 안된다고 절대 무의미한 관계가 아니다.


그 정도의 거리에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였다.


인사 받아줘서 고맙고 피드백줘서 고맙고 내 말을 씹어주는 것도 고맙고 내 의견을 무시하는 것도 고마운 것에 하나다.

가끔은 직장에서 옆 사람에게 진심을 담아서 겉치례를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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